시간을 달리는 공익 - 4. 훈련소공략법, 그 세번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31. 13:27

- 예비공익의 길 시리즈 -

1. 시간을 달리는 공익 - 1. 사회복무요원 - 공익근무요원에 관한 종합안내
2.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공익판정. 이후엔 뭘 해야 하는가?
3.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서
4. 공익근무요원 복무 메뉴얼

☆ 공익근무요원(사회복무요원) 본인선택(근무지 선택) 방법.

훈련소 입영시 가져가면 도움이 되는 것들.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 훈련소공략법, 그 첫번째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 훈련소공략법, 그 두번째
시간을 달리는 공익 - 4. 훈련소공략법, 그 세번째

5. 시간을 달리는 공익 - 첫주, 소양교육의 시작
6. 시간을 달리는 공익 - 직무교육

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일자별로 보는 훈련소 일정^[각주:1]

4.9일 - 각종 구비품받기, 이리저리 이동
4.10 - 동화교육, 제식, 총기수여식, 입소식, 제식훈련, 체력단련, 군법-ppt교육(CBT)
4.11 - 동화교육, 제식, 총기수여식, 입소식, 제식훈련, 체력단련, 제식평가, CBT
4.12 - 개인정비

4.13 - 정신교육, 연대장 정신교육, 군인기본자세, 군사보안, 제식훈련
4.14 - 주간경계, 제식훈련, 숙영지편성
4.15 - M16A1기계훈련, 영내사격술4, 체력단련, 장구류손질
4.16 - 영외사격술8, 개인화기손질
4.17 - 영점사격8, 물집관리요령
4.18 - 주간행군4
4.19 - 개인정비

4.20 - 기록사격8, 야간사격
4.21 - 개인정비2, 총검술2, 정신교육4, 체력1
4.22 - 기초유격8
4.23 - 총검술4, 성신교육4, 수류탄CBT
4.24 - 수류탄4, 제식훈련4, 병영생활2
4.25 - 개인정비시간
4.26 - 개인정비시간

4.27 - 주간이동기술3, 지형지물2.5, 장애물2.5 -> 기초각개전투
4.28 - 종합각개전투8, 방독면정비요령
4.29 - 화생방8
(대망의) 4.30 - 제식훈련1, 지휘관시간1, 사고예방VTR, 야간행군
5.1 - 개인정비, 구급법4, 체력1, 훈련병 격려의 밤
5.2 - 석가탄신일, 개인정비
5.3 - 개인정비

5.4 - 구급법4, 안보관평가1, 연대장교육1
5.5 - 어린이날, 각종 장비 세척
5.6 - 병무청교육, 퇴소식 훈련
5.7 - 퇴소

위 일정은 본인의 경우였고, 각 훈련시기마다 달라질수 있다. 하나하나씩 설명을 해 보겠다.

제식훈련

왼발! 왼발! 왼발!

기초적인 훈련이다. 한마디로 군대에 들어와서 배우는 걷는법이나 총기휴대방법등 자잘한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런대 처음온 사람으로써 이게 가장 힘들었다. 군대물이 들어야 하는데 잘 안들어서 그런가...

딱히 잘하는 방법은 외우는 수밖에 없지만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면 될듯하다.

총기수여식

말그대로 총기수여식,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하는지라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다시한다.

개인정비

개인정비라고 써져있지만 반은 휴식시간이다. 다만 개인정비라는 알수없는 용어라는 특징이 있다. 이는 곳 어떤 일을 시킬수도 있다는 뜻이며, 맘놓고 쉴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종교활동을 안갔을때 잡다한 것을 시키는 경우가 있엇다.(잡초뽑기나 옷걸어놓기등..)

정신교육

강당(여기서는 종교시설)로 가서 강의를 듣는 것인데, 이른바 반공세뇌교육이라고 부를수가 있다. 친미반북정서를 고취시키는 교육이며 졸립고 또 졸리운 시간이다. 문제는 잘수 없지만...
대략 4시간정도로 있다. 강사동무가 설렁설렁 설명을 하는데 질문을 해도 어짜피 거기서 거기다. 실제로 연구쪽에 있던 훈련병A분이 통킹만 사건에 대해서^[각주:2] 질문을 했는데 유야무야하게 넘어갔다.

가장 편한 시간이기도 하며, 거의 초반부나 후반부에 듣을기회가 많을 것이다.

주간경계, 숙영지 편성

첫 야외훈련이기도 했는데 마을을 거쳐서 이동을 해야 했다. 이동지에서 대략 6가지를 배우는데, 이때 공포탄을 한발 사용하게 된다. 공포탄이라 하지만 6m 근접에서는 사람을 향해 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탄피를 잃어버리면 안되니 자동으로 놓고 쏘면 절대 안된다.^[각주:3] 반드시 반자동으로 놓고 쏘아야 나오지 않는다.

숙영지편성은 텐트를 치고 하는 것인데 현역의 경우 2박 4일로 한다.
그러나 공익/전문연구요원은 텐트를 치기만하고 다시 돌아온다.

M16A1 기계훈련

M16A1을 분해하는 것을 배운다. 기계를 전부 분해하지 않고 내부가 나올 정도로만 분해를 하는 수준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청소도 할때가 온다. 다만 청소도구가 온전하지 않아서 문제지.

영내사격술

영내에서 사격을 훈련하는 것이며 고무매트 위에서 한다.
여간 짜증나는 훈련이 아닐수 없다.

체력단련

1시간 정도로 있는 체력단련은 1.5km르 달리거나 도수체조를 하게 된다.
다리에 문제가 있다면 달리는 것을 뺄수가 있다.(필자 후반기에 이거 빠졌다)

영외사격술

말그대로 영외로 나가서 하는 것,
다만 영내와의 차이라면 이때에는 종이판에 2인1조로 해서 점을 찍으면서 한다는 것이다.
역시 지루하고 짜증난다.

주간행군

4시간을 걷는 주간행군인데, 날씨가 더울때 하면 정말 더울것이다.
연대장 내를 계속 뺑뺑이돌며 2바퀴 정도를 돌게 될텐데 군장에 총기를 매고 돌게 된다.
군장의 경우 가방에(가방의 무겍 좀 있다.) 수통 + 삽 + 활동화 + 단합(빈것)을 넣고 총을 매고(2.9kg) 혁대를 차고 돈다. 어께에 문제가 있으면 단독군장(총대에 혁대정도)로 갈수도 있다.

군화를 신고 하지만 물집이 있거나 다리가 불편하다면 활동화로 걸을수도 있다.

기록사격

실탄을 가지고 하는 사격이다. 대략 20발 정도를 사용하며 100m 200m 250m를 사격하게 된다.
X조 XX사로 를 알게 될것이며, 사격이 끝난후에는 영점사격을 하게 된다.

야간사격

저녁을 먹고난 7시부터 시작을 하게 되며 여간 어두워서 목표를 맞춘다는 느낌이 없을 것이다.
5발 정도를 사격하게 되는데 대충해도 된다. 이건 기록에 안들어간다.

총검술

총에 검을 끼워서 하는 훈련이지만 검을 안끼우고 한다.
..문제는 필자가 있을때에는 이 훈련을 그냥 보여주는 식으로 해서 자세히 배우질 않았다.
걍 안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수류탄

연습용수류탄1개를 던진다. 이 수류탄의 경우 점토로 만들어져 있어서 깨지기 쉽다.

안전클립 -> 안전핀 -> 던지기 순이며 적당히 멀리 던지면 된다.
이시간 끝부분에 실제 수류탄 시범이 있다. 대략 10개 정도 보여준거 같다.

수류탄 - 제식훈련

정확히는 총마술(?)이라고 이름을 붙혔는데 총을 가지고 멋있게 하는 훈련을 했다.
뭐 그닥 기억이 안나는 관계로 패스

기초각개전투

주간이동기술3, 지형지물2.5, 장애물2.5 -> 기초각개전투

다체롭게 있지만 이름은 기초각개전투라 붙혔다. 실제로 위의 내용을 기초로 종합각개전투로 활용이 된다. 진흙탕에 기고 하는것은 없으며 총을 가져가지 않고 망가진 총(교보제)로 훈련을 한다.이날 위장크림을 바르고 훈련을 하고 또 옷이 쉽게 더러워지기 마련이다.

필자는 참관조라서 거의 보기만 했다...물론 옷도 안더러워지긴 했지만

종합각개전투

2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오전에는 훈련용 수류탄2개정도를 던졌고, 공포탄 2발, 그리고 산의 단계별로 오르며 훈련을 했다. 공익이라서 그렇게 빡세게 훈련을 시키지는 않는다.

오후에는 300m거리의 전장체험훈련을 했다. 기초각개때 배운 이동방식으로 이동을 하면서 하는데 실전경험을 주기 위해서인지 TNT를 터트린다. 여기서 훈련용 수류탄 1개를 던진다.

역시 옷이 더러워지기 마련이다.

화생방 8

화생방의 경우는 크게 보호의착용/방독면착용/방사능보호교육이 있다.

보호의착용 교육은 상의, 하의, 신발, 장갑으로된 옷을 입는 것인데 여간 짜증이 난다. 특히 더운날 간다면 그 짜증은 억겹이 될듯하다. 두껍고 또 잘 안입혀질 뿐더러 안벋겨진다.

방독면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착용할때 총기를 내려놓을수 없고 방탄모를 내려놓을수 없다는 점때문에 힘들것디이다. 방독면이 제대로 쓰면 조금 답답한 공기를 마실것이다.

방사능 보호는 판초우의를 사용한다. 판초우의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을 하겠지만 이것을 다시 접을때 여간 짜증이 날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는 방독면성능체험이라 하여 이게 화생방의 꽃이다. 화학전 체험을 하는 것인데 잘 알다시피 밀폐된 방에서 한다. 예전같이 안에서 군가를 부른다던가 하는 일은 없으며 필자가 있던 중대의 경우 10초동안 잠깐 위로 올리기만 하였다. 거의 마실일은 없지만 아마 나올때쯤 피부가 약간 따갑다는 느낌을 받을것이다.

야간행군

7시 부터 시작하여 11시 30분 정도 영내 행군을 하는 훈련이다.
19km정도를 걷는데 밤이라 더운건 조금 줄어들 것이다.
이 훈련이 가장 최고로 힘든 훈련이라 할수 있는데, 나름 재미는 있는듯 하다.
군장은 주간떄와 같다. 필자는 뺑끼를 쳐서 단독군장으로 했다나...

구급법

인공호흡, 골절시에 대처법등을 배우는 시간이다. 골절이야 설렁설렁 배워도 되겠지만
인공호흡의 경우 나름 배울만하다고 생각된다.

훈련병 격려의 밤

콩트나 노래 이런것을 하는 시간이며, 강당에서 하는것이 아니라 한 소대 방에서 전부 중대인원이 모여 한다. 필자가 있던 중대의 경우 중대스타(?)가 있어서 이를 개그의 소재로 삼거나 분대장들의 성대모사가 주가 되었다.

안보관 평가, 군가병가, 제식평가

안외웠다.jpg

평가의 경우 한 소대가 대표로 뽑혀서 하게 되는데 필자중대의 경우 이상하게 한 소대가 위의 것을 전부 대표로 하는 일이 있었다. 어째뜬 한개 소대가 대표로 하는 것이기에 걸려들 확율은 1/4정도. 필자는 위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서 매주 소대에서 하는 안보관 평가는 컨닝을 했고, 군가는 입만 뻥끗 거렸다.

병무청교육

병무청에서 2명 정도가 나와서 공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며, 공익근무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월급이나 휴가 복장, 그리고 해서는 안될것 등 교육을 하지만 약식적이다.

그리고 이때 퇴소 바로 다음날 가야 할 장소를 준다.
특히 교육청은 그 위세(?)에 걸맞게 앞으로 불러내서 교육장소가 적힌 A4용지를 주었다.

퇴소날

옷 갈아입는 장소.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퇴소직전.

금호고속팀의 첫 가게는 고속도로 휴게소.
우왕하게 담배를 피고 편의점으로 레이드를 간다.

...이날 편의점 다 털렸다. 정말로.

기타

- 속옷 ABC표시, 2일마다 갈아입는다
- 마스크는 A-B 하루에 하나씩
- 배식 아침열외, 그러나 간이시간이 없다
- 외부식사시 비닐을 씌워서 사용, 그러나 없을때도 있다
- 토일은 아침마다 군대리아
- X조 XX사로
- 통상 7시 40분 출발
- 안보관 평가는 전부 배낌
- 야간사격 7시부터 시작

시간을 달리는 공익에서 소개하는 공익근무요원 - 사회복무요원 기관 목록

훈련소의 기수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본문으로]
미국이 저지른 자작극 [본문으로]
잃어버리면? 알아서 하시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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