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부터 어의가 없네요 .
제 나이 26살의 늦깍이 동사무소 공익입니다만 ,
어제 경로잔친가 뭔가 해서 오후내내 수바라지 다 하고 술상 70개 다 나르고 천막 걷고
쌩쇼를 다 했더니 근무복이 엉망진창이 되더라구요 .
그전 근무복을 미쳐 빨지를 못해 오늘 결국 사복 출근을 하게되었죠 .
아니나 다를까 오자마자 근무복으로 태클을 걸더군요 .
빨았다고 하니까 핑계되지말라 하고 그럼 군인들은 빨았다고 군복 안 입냐는둥 ...
담당자가 기집애라서 도통 융통성이 없습니다 .
요번달로써 딱 1년복무햇습니다만 ,
그중에서 연가외엔 아무것도 쓴적이 없죠 . (병가 청가등등...)
동사무소 일때문에 인대 늘어나고 손가락 부러졌을때또 연가로 쉬라고 하더군요 ..
치료비는 못줄망정 연가로 쉬라니 ...여튼 집에서 뿔나서 난리났었는데
마침 그날 담장주임이 집으로 전화해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 끊더랍니다 ...
오죽하면 집에서 담당주임불러서 밥한끼 대접하자는 말이 나옵니까 ???
뭐 여튼 각성하고 근무복으로 태클걸다 해병대체험 보낼 꺼라더군요 .
걍 웃었습니다 .
못가겠는데요 ? 하니까 그런거 없다더군요 . 민방위담당자가 저를 콕 찝어서 보낼려고 우리 동사무소로 공문보냈다더군요 .
어의가 없어서 공문 보여달라 할려다 엿먹일려고 하는것 같아 걍 관뒀습니다 .
그래서 그거 지원이던데 무슨소리냐고 하니까 무조건 보낸다더군요 .
참고로 무단이탈 무단결근 한적없고 , 평소때 멍때리고 컴터하는것은 인정합니다만 , 근무 불성실 ?
담당주임의 상대성에 따라 틀린진 모르겠지만 , 시키는일 한번도 거른적없고 불성실하게 한적없죠잉 ~
12월부터2월까지 추운날씨에 기초수급자, 장애인 , 노인 주거 방문까지 했습니다 .
(이거 아마 공익근무요원이 하면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복지관련 공무원이라던지 방문도우미가 해야할일을 하루에 수십가구씩 돌아가며 손 부르트도록 하고 다녔습니다 .
동에 전신주와가로등 신호등 등등 몇개인지 까지 조사하고 보고 하는 일 까지 군소리 안하고 했습니다 .
20킬로짜리 쌀 두개도 자전거나 다른 기구 없이 관할끝까지 도보로 전달 하는 일까지 웃으면서 했습죠 .
어떤 날은 구청에 공문좀 전달하라더군요 .(저랑 해당이 없는 공문이죠 개인 공문 )
저의 동사무소가 구청까지 꽤나 거리가 멉니다 .
택시타면 4000원정도 나오는 거리 입죠 .
전달하고 오라고 하더니 그럼 뭐 타고 갈까요 ? 라고 했습니다 .
제 자가용은 있으나 동사무소와 거리가 있는 주차장에 주차해서 직원들은 모릅니다 .
그니까 동네 돌아보고 근처 상가에서 자전거 빌려 가라더군요 .
어의가 없어 걍 웃으면서 제 자전거도 아닌데 빌려주시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러냐고 했더니
그럼 버스타고 가라네요 .
갈려다가 아무래도 짜증나서 차비 2200원만 주세요 . 다녀오겠습니다 했더니 ,
돈 없는데 ?
돈 없는데 ?
돈 없는데 ?
돈 없는데 ?
....
할말이 없네요 .
진짜 초등학생 아들내미 딸내미 있는 기집이 무슨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
수족부려먹듯이 하더니 맘에 안드니 오만짓거리 다 하는군요 ...
어의가 없슴다 ...
어제, 오늘, 내일 민원실에 담당자가 교육갔는데;;;....
내가 하는 일이...
민원업무: 등초본,인감,G4C(팩스민원),토지대장,가족관계,제적등본,주민등록재발급,전입신고,신원조회회보
타 계 업무: 농지원부, 지방세 세목별과세증명, 완납증명서
혼자 저 서류 다 떼고;;
2개 부서에 직원이 한명도 없어서(출근했는데 놀러감-_-..쓰렉..)
내가 다 하고;; 그 사람들 전화기가 무려 5개..오는거 내가 다 받으면서
민원업무까지.......거기다 놀러 나가기 전에 나한테 던져준 자료 검색에 서류 정리..
전화오면 왜 계속 자리에 없냐고 내가 욕 얻어먹고 난 둘러대기 바쁘고
담당자 놀러 갔다 할수 없으니 한번은 관내 출장갔다, 한번은 통화중이니까 연락드리겠다, 청사에 들어갔다
둘러대기도 벅차고..이제 둘러댈 꺼리도 없고....
더 가관인건 민원실을 1분이라도 자리를 비울수 없다는거..
기본인 등초본,인감조차 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고 뗄 줄 아는 사람 몇 조차도 앉아서 나 오기만을 기다리고..ㅡ,.ㅡ
(전형적으로 한번 해주기 시작하면 자기 일이 된다고 생각하는 공무원 개근성이 작용하는듯)
또 연세많은 계장급 이상들...기능직 아저씨... 왜케 답답한거...???
컴퓨터 모르면 배워야되는데..깝깝해서 어찌 업무 봤는지;;; 뭐 다 밑에 직원 시키긴 하지만ㅡ,.ㅡ
키보드에 Del키조차 몰라서 안그래도 넓은 면사무소 끝에서 끝까지 불러서 그거 하나 설명하게 하고
엑셀에 셀 병합조차 몰라서 부르고..그렇게 하나 둘 가르쳐주다가 어라? 니가 참 잘하네..입에 발린 소리하다가
자기일 아닌거마냥 공익한테 떠 넘겨버리고,,,
이건 무슨 쓰렉같은 공익 생활인지....??
그리고 도데체 대한민국 공무원은 왜 있는건지???....(일 잘하시는 분들까지 욕얻어먹게 만드는..)
하아...빨리 민원실에 담당자가 왔음 좋겠네여.........오늘 한 5~10분간격 전화 한통씩 받는데..이건 뭐...
D-380............................쉣...
청사에 감사관...다 한 통속이야 한 통속..... 읍면동장??...또한 한 통속이지..ㅋ 제 버릇 어디 가나?? 몇년전에 공익, 일용직 부려먹던게 자기들인데?? 병무청도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뭐 그저 그런 데라면서?;...ㅋ
[출처] 면사무소 참...;; (공익근무요원 쉼터) |작성자 차사랑
저 구청에서 근무하고있는데 담당자가 병가내서 제가 대신 그 자리 꿰차고
등초본 발급하는 일 하고있거등여?
근데 제가 주민등록관리시스템으로 등초본 발급하고있는데
막 무소불위의 권력을 갓 손에넣은 천자처럼 이 권능을 다루고싶어서 몸이 달아올라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근데 막 이거 키니깐 이걸로 니맘대로 조회하다가는 로그남아서 너 조땜ㅋ 이런 경고창도 뜨고
무서워서 벌벌떨면서 겨우 제 이름밖에 검색 못해봤어요
이걸로 다른사람 정보 조회하면 개털ㄹ리나요?
이런거 쓰는거 꼼꼼히 검사하나요? 아니면 이걸로 악용하거나 해서 뭔일 터졌을때를 대비한건가요?
[출처] 구청이나 시청공익하는 분들 질문점할게여 (공익근무요원 쉼터) |작성자 암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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