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공익에서는 공익근무지에 대한 분석을 대신 해주는 포스팅을 많이 썼지만 이 외에도 근무지는 무수히 많고 또 본인이 처음 듣는 근무지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가령 전파중계소 같은 근무지가 그러한 곳인데 내부 정보제공자가 없으면 절대로 어떤 기관인지 알 수 없는 경우이다.
주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이미 대부분 써서 80%의 정보를 알 수 있지만 20%의 나머지 기관은 이 글을 보는 예비공익들의 판단이 중요하다 따라서 그나마 오컴의 면도날의 말처럼 최대한 진위에 근접한 방법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공익근무요원 TO에는 복무분야라는 것이 표시되어있다. 이 것은 실제로 갔을때 복무할 분야를 표기해 주는 것인데 이것만 봐도 일의 업무의 80%는 알 수가 있다. 여기에 행정보조는 말 그대로 행정사무고, 사회복지나 수발은 장애인 미연시이다. 여러가지 분야가 마음에 걸리는데 아마 엿장수 마음대로 가는 러시안룰렛일 듯하다. 경비는 경비.
첫번째로는 인터넷 검색이다. 가장 근접하면서도 기관에 대해서 어떤 곳인지 파악을 하기 쉽다. 이 방법으로 대부분의 기관을 커버하는 것이 가능하며 또 대부분 그러한 방법이 효율적인 것이다. 정확하진 않더라도 말이다.
네이버의 공익근무요원 카페나 다음의 참공익에 들어가면 왠만한 정보는 있다. 여기서 자신이 근무할 근무지를 검색하면 수기같은 것이 튀어나온다. 만약 이름이 생소해서 어떤 기관인지도 안나오다면? 그땐 직접 이 기관의 웹 사이트를 찾아야 한다. 왠만한 기관의 경우 기관의 이름으로 된 공식 홈페이지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기관에 대해서 어떤 곳인지 알기 쉽고 그 결과 기관의 일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장애보호시설이나 노인의 집 같은 곳들은 이름이 특이한 경우가 상당수이다. 그렇기에 검색으로 나오는 기관은 중복성이 없으며 사이트들이 허접(?)한 경우가 많아 사진이 직접적으로 노출되 있다. 이 때문에 파악하긴 매우 쉬울 것이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 나오지 않는다거나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직접 기관을 가 보는 방법이 있다. "기관이 존재하니 공익을 뽑는다"는 기관존재설에 기초를 한 것인데 의외로 효과가 뛰어나다. 가령 보훈병원의 경우 실존기관이며 또 직접 가 볼수 있는 기관이다. 여기에 가서 공익을 찾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보면 그 기관의 분위기 정도는 파악이 될 것이다. 혹시라도 몰르게 공익을 실제로 대면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렇기에 이 방법은 의외로 생각보다 효과가 뛰어나다. 인터넷 검색에 비해서 귀찮음은 배가 되지만 정확성은 매우 높다.
허나 이 방법에도 문제는 있는데 가령 기관이 폐쇠적인 경우엔 불가능하다. 가령 국정원이 그런 경우인데 국정원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다. 또 사무실형 기관이 그런 경우인데 일반인이 접촉할 일이 없는 기관들도 그러하다. 다른 이유로는 불특정기관으로 배치되는 중계기관인 경우이다. 교육청이 이러한 일중 하나로 학공은 교육청을 신청을 받지만 실제로 배치가 되는 곳은 일선 학교이다. 가까운 곳으로만 가는 법이 없기 때문에 구 내에의 어디론가 간다는 것은 알지만 어디로 배치가 될진 모르는 상황이다.
3. 폐쇠집단은 좋지 않다.
폐쇠집단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경우 내부의 관습법(?)에 따라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기관의 법이 있지만 그것이 지켜지지 않고 자기내들끼리의 관습이 더 파워가 쎈 경우가 있다. 여기서 폐쇠적이라는 것은 내부적으로 폐쇠적이라는 뜻도 있지만 외부적으로도 폐쇠적인 경우를 뜻한다.
이러한 기관들로 대표적인 경우가 장애인복지원이다. 장애인 복지원의 경우 외부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오는 경우는 봉사활동 이외엔 없다. 따라서 장애인과 선생님으로 불리는 복지사들인데 이런 집단은 외부에 대해서 폐쇠적이다. 이미 대구에서 일어난 것처럼 몇번의 사고가 있는 경우도 있기도 하며 외부에 사고가 유출이 안되는 등의 문제들이 존재한다.
다른 폐쇠적인 집단으로는 경찰서나 소방서 우체국 같은 존재들이다. 민원을 맡는 분야를 제외하면 내부인들끼리 운용되는 경우가 많다. 폐쇠적 집단은 외부의 룰을 중요시 하지 않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일을 처리할려 하며 공익근무요원의 항명도 내부적으로 처리를 할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되도록이면 이러한 기관들은 피하는 곳이 좋다. 오픈된 정보가 돌아다니는 곳, 혹은 다들 비슷비슷하게 일을 하는 공무원라이프를 즐기는 공단&시구청&학생의 눈이 있는 학교같이 어느정도는 개방적인 곳이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