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은 항공을 타면서 그나마 느낄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래서 많은 항공사들은 기내식을 만드는데 투자를 하고 있으며 반대로 기내식을 없에서 비용을 줄이는 저비용항공사들도 존재한다. 아무튼 기내식은 중요하면서도 중요하지 않은 존재로 양극화되고 있다.
기내식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비행기를 탔다.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 많은 류의 인증사진들이 그렇듯 맛있게 그리고 화려하게 찍는게 대세이다.
이게 아마 케세이퍼시픽을 탔다가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굴소스에 버무린 치킨...매뉴인데 나는 맛있었다. 다만 입에 안맞는사람도 있었고... 당시 비행기를 오래 탄 시기인지라 기내식이 안맞는 분들이 꽤나 많은 것으로 보였다. 그러고 보니 기내식이 안맞아서 안먹은 적이 없다. 이런걸 보면 식성 하나는 좋은듯...
기내식의 맛은 다 그렇듯이 '강렬하고' 또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이다. 초콜릿이나 버터류가 빠지지 않는 걸 보면 칼로리가 높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을듯 싶다.
기내식을 시킬때 음료도 시키게 된다. 이때 소다류나 쥬스를 시키곤 하지만, 히든메뉴 비어도 있다. 말은 해줄때도 있고 안해줄 때도 있지만 비어는 안쪽 카트에 있어서 그런지 잘 안말하는 경향이 있었다. 뭐 달라고 하면 그냥 주긴 하지만 말이다.
어짜피 이코노미라 화려한 건 나올리도 없고 애니멀 클라스(..)에 맞는 게 나오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 싶은 것도 있다.
다만 위의 싱가포르에어에서는 좀 신기한 걸 보게 되었는데 수저들이 철제라는거. 보통 비행기무게 경감을 위해서 철제류를 피하는 경우를 보는데 싱가포르에어는 그렇지 않았다.
허나 이런 기내식은 식시시간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중-단기라면 그냥 자 버리면 되지만 장거리 여행의 경우는 스마트폰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물론 스마트폰이 없던때는 더욱 지루한게 당연. 장거리 비행기의 경우 IFE시스템이 있기에 그나마 그런 걱정이 덜하지만 맞지 않는 영화가 있다면 이걸로도 부족한 감이 있다.
때문에 본인처럼 아예 pmp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가장 쉬웠던 여행인거 같다. 일단 내가 원하는 걸 볼수 있으니까... 그리고 장거리 비행기의 경우는 USB단자가 있어서 충전에 대한 걱정은 크게 없었다. 본디 디스크의 데이터를 읽기 위한 역할이지만 충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좋은것.
노트북의 경우 꼭 배터리가 오래 가지 않아도 코드가 있는 좌석이기에 연속해서 사용을 할 수 있다. 물론 3좌석당 2개씩 있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워 코드가 있는지를 모르는 지라 잘 사용을 안하던 모습을 많이 봤다. 미리 비행기에 대한 데이터를 검색하면 이런저런 정보들을 얻곤 하는데, 이런게 아마 비행의 재미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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