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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령이 간다! - 12. 신용보증기금의 정원사

젠카이노! 공익라이브!/공통령이 간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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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신용보증 기금을 다니셨던, 그리고 지금은 소집해제를 하신 니르토마(nirtoma)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1.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뷰를 받아들이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우선 어떤 일을 하다가 이 일을 하게 되셨는지 간단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학교를 다니다 군대 일찍 다녀 오기 위해서 휴학을 했으나 훈련소에서 신검 때 기관지에 이상이 있는 것이 발견이 되어 재검을 권유 받아 병원에서 검사 및 치료 후 재검을 받아 서 오게 되었습니다.


2. 부모님은 공익이 되신 것에 대해서 뭐라 안 하셨나요? 여자친구나 친척분들 친구 등등 

가족이나 친척 분들은 별 달리 뭐라 하시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근무지가 부모님 가게와 가깝다는 것에 좋아하셨습니다. 여차친구 그런거 없…(아놔 눈물 좀 닦고) 친구 들이야 뭐 공익 간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요.


3. 친구 중에 면제나 공익의 비율이 어떻게 되시나요?

공군 헌병대 전역, 중사 전역, 이라크 파병 갔다온 놈, 육군 등등 다양하게 갔죠. 저 혼자 공익이었습니다.


4. 신용보증기금에 계신데 어떤 일을 주로 하시나요?

제가 일했던 기관은 총 3층으로 되어 있었고 층별로 업무가 달랐습니다. 제가 일한 곳은1층으로 주로 채권연장 하러 보신 분들 안내가 우선 1순위였지요. 그밖에는 기관 문 개폐, 서고 관리나, 등기부 출력, 사무 보조, 우편 발송, 사용 못하는 폐기 신용증서 소각, 기계실에서 냉방기 가동, 자잘한 업무 심부름, 고객 서비스, 기관 화단 관리, 주차장 관리, 자판기 커피 보충, 공관청소, 업무차량 세차, 간단한 직원 심부름, 신문 정리 등등의 일을 했습니다. 

(써 놓고 보니 진짜 별별 잡다한 일을 다 했군요)


5. 직원들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음 상당히 원할했다고 해야 하나? 나쁘지 않았습니다.
회식 있는 날은 회식 가자고 끌려 다닐 정도였고 회식 끝나고 집으로 들어 가는 길에 공짜 맥주도 얻어 마시고..-0-/


6. 가장 황당했던 에피소드나 어이없던 일이 있으면 한가지 소개해 주세요. 

음 딱히 없었습니다. 레알. 아 대신 서고 정리 마치고 금고 내려 오다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계단 중산부터 쭈우욱~ 미끄러지는 바람에 식은땀 흘렸던 적 빼고는 없네요.. 


7. 퇴근 후에는 주로 어떤가요? 잠이 오거나 하지 않나요?

그때 그때 달랐습니다만 대체로 잠은 잘 오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8. 신용보증기금좋은 점과 나쁜 점을 5가지만 적어주세요. 아니면 3개라도!

운이 좋았는지 진짜로 없었네요..- _-;;
식당도 건물 안에 있어서 밥값 절약도 상당히 되었고 월급도 제때 제대로 나왔고..


9. 예비 공익근무요원들의 질문 중 이런 게 많은데요, 공부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그것입니다. 근무 중이나 끝나고서 할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능한지?

솔직히 근무 중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업무 보러 오는 분들의 숫자가 매일 다르고 대신 티근 후 원하면 학원에 다니는 것은 괜찮습니다. 


10. 두발이나 복장은 어떤가요?

머리는 단정하면 크게 터치는 안했지만 저 개인적으론 항상 스포츠나 상고머리였습니다. 복장은 기관에서 지급한 와이셔츠, 넥타이, 정장 바지 착용이 기본이었고..신발은 개인용 구두 신고 일했었습니다


11. 공익근무요원의 훈련은 4주잖아요? 훈련소는 전체적으로 어땠나요?

논산에서 훈련 받았던 다른 분들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훈련장이 멀어서 걷는거 짜증나! 정도인거 그래도 조교분들이 상당히 좋은 분들 이었던터라 많이 편하긴 했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예비나 다른 공익근무요원 분들에게 하실 말씀!

요즘 들어 생각하는 거지만 지난 2년여 간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인데 근무 중에는 몰라도 퇴근 후에는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거든요. 예비나 다른 공익 분들은 꼭 시간 활용에 신경 쓰셔서 무언가 해서 해제 후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인터뷰이기에 특히나 펌질에 대해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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