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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카이노! 공익라이브!/마법공익 리리컬 김공익

마법공익 리리컬 김공익 - 27. 공익근무요원, 돈과 알바의 사이에서


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공익근무요원은 의외로 하는 일에 비해서 월급을 짜게 받는 편이다. 그들의 월급은 군인 월급과 같으며, 이때문에 병무청에서는 아르바이트 행위를 겸직허가서를 제출할 시에 인정을 하고 있다. (공익근무요원들 중에는 집안이 어려운 곳도 존재하기 때문.) 물론 이것도 신고안하고 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병무청과 트러블이 많은 부분이다.



월급이 얼마인가?


혹여나 군대월급을 모르는 분들이 많기에 언급을 하자면...

 보수(사병단가)  교통비(실비)  중식비(실비)
 ․ 이등병  78,300원
 ․ 일등병  84,700원
 ․ 상  병  93,700원
 ․ 병  장 103,800원
 1일 최소지급기준
  - 대중교통 왕복이용요금
  1식 최소지급기준
  - 5,000원(공무원 매식비 단가)

이정도이다. 2011년 기준. 올해는 인상되지 않고 그대로 간다고 한다고 하기에 얄짤없이 이 월급으로 버티어야 한다는 것인데... 잘 아시겠지만 그건 절대 불가능한 미션 임파서블이다.


월급을 받아보면 딱 이느낌이랄까...

이유로는 간단하다.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인데, 기본적으로 통신비만 해도 3만원이 나간다고 치면(이것도 작게 잡은 것이다.) 교통비와 식비는 대준다고 해도 월급에서 남는돈은 4만원 남짓 쥐어진다. 이 쥐어진 돈을 아껴쓴다고 해도 마이너스 적자생활은 불보듣 뻔한 것이다.

(필자의 경우 통신비가 2만5천원 정도이며 식비는 어떻게든 굶고(...)있다. 근무지 동네가 마땅히 먹을것이 없기도 하지만 가격이 기본 6000원을 달리는 동네라... 그래도 어떻게 모을려고 발악하는 중이다.)

공익이 버티는 방식은 결국 집의 돈을 축내는 방식이다. 아니면 알바를 하는 것인데...



용돈




대학생이나 아르바이트의 여유가 없는 경우 집에서 용돈을 받는다. 이것도 여유가 있는 집의 이야기고 없으면 적당히 챙겨서 나오는 정도의 생활권에 속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넓게 봐서 용돈이고 실제로는 연맹수준.

그렇다고 이게 쓸모가 없을리가 없다. 어짜피 월급은 거의 녹아드는 수준이므로 용돈으로 1달을 버티어야 한다. 널널하지 않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집기가 복무기간 내내 점점 사라지는걸 체험할수 있다. 

통상 받는 용돈은 집안의 사정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5만원~50만원정도까지는 봤다. 




알바





그나마 규칙적인 근무시간을 가지고 있다면 알바라는 것이 가능할것이다. 대다수의 공익근무요원들이 겸직허가서를 제출하거나 아니면 그런것 따윈 무싴ㅋㅋ 하고 아르바이트 전선에 투입되고 있다.

다만 공익근무요원이라는 것이 사회에서 좋게 보기 만무하기 때문에 공익이라는 것을 숨키고 일을 하는게 좋고 그렇게 하고 있지만... 뭐 어느시점에서 부터는 알려질수도?

능력이 된다면 과외알바를 할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쉽진 않을테고, 공익들의 학력이 그리 좋지 않은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패스트푸드나 편의점정도의 알바를 뛰는 것으로 보인다. 돈벌이의 목적도 있지만 알바를 뛰는 사람의 경우 생계사유가 많은듯.



부업




이도저도 안된다고 하면 부업이라도 하는 공익들도 있다. 어떤 공익은 영어능력을 활용해서 근무중 번역알바를 하는 능력자도 본적이있다. 물론 이건 일부의 이야기고 재택부업이라던가 하는 것을 이용하는 편이다.(많은 수는아니다)

이것도 알바에 포함될수 있지만... 부업이다보니 이렇게 나뉘었다.





이게 결국 현실의 한계이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살펴보면 월급자체로는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냥 "월급이라 쓰고 용돈이라 읽는게" 더 현실적일 정도. 아니 그게 더 맞다. 실제 필자의 경우 블로그 수익이 월급을 초월한지 오래이다.(...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이벤트 물품 제외해도...)

따라서 공익들이 현역으로 있는 군인에 비해서 기행을 저지를수 있는 소지가 높아진다. 일단 돈이 적으면서도 군인으로 보이지도 않고(카멜레온?) 쏠땐 쏴야 하고 기타 블라블라... 이건 본격 꿈도 희망도 없는 던전크리라고 할까나.

어쩌면 공익의 남는 시간에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판단이 될수 있다. 지금 버는 액수에 목매이지 말고 미래에 투자를 한다면 그 투자된 시간이 고스란히 자신의 월급으로 돌아올수 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예수도 부처도 없으니... 결국 월급이 오르기만을 기다려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