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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카이노! 공익라이브!/마법공익 리리컬 김공익

마법공익 리리컬 김공익 - 28. 공익근무 이후 기관을 바라보는 태도


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공익근무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이를 단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포스팅일 수 있지만 1년 가까히 지내본 입장으로서 슬슬 정리가 되어가는 입장이다. 어느정도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가만히 보건데 언젠간 이 근무를 끝마쳐야 할 시간이 돌아올 것이고, 또 다시 이 기관과 마주쳐야 할 때가 인새엥 몇번은 있을 것이다. (또 이 사람들을 사용자 입장에서 만나야 할 때도 올거고...)



이렇게 생각해보자. 만일 당신이 근무가 끝난후 한동안 다른곳에서 일하다가 당신이 일했던 근무지에서 근무를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그리고 그때 직원이 당신의 부하직원이 될 때가 있다면?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고 카오스적인 상황일 것이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익의 경우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 될것이고, 공공기관과 일을 해야 할 공익근무요원도 이 생각과 비슷한 느낌을 안다.



 - 최악의 경우, 안티테제


굳이 말하면 이런 느낌이랄까?


가장 많은 공익들이 접하게 될 입장은 기관에 대한 안티테제가 형성되는 것이다. 공무원에 환상을 가졌던 공익이나 그런것 없어도 일하다보니 못볼것을 너무 많이 봐서 안티가 되어버리는 불운한 케이스이다. 문제는 이 불운한 케이스가 워낙 많아 국가적 손실이지만... 

지하철 종사자의 경우 지하철 파업을 냉혹하게 비판하는 입장이 되며, 동공은 공무원을 까며 계약제나 평가제에 찬성하는 입장이 된다. 장애공익은 장애기관의 인지부조화에 대해서 기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이 될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애인에 대한 혐오, 분노를 소지하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이유떄문에 장애공익의 경우 복무 이후 어느 봉사활동에 참여를 하지 않게 된다. 이유는 더럽고 치사한 기관때문이기도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샌드백 기억이 생생해서 그런듯 하다. 불특정다수의 혐오의 종류에 속할까?)

이렇게 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고 하지만, 역시 각 기관의 실정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이미 무수히 많은 포스팅에서 다루었듯이 노예생활 + 안습크리 + 월급짜요 등등이 겹쳐지는 것이다. 




조낸 즐거운거다.

공익에 대한 실정, 그러니까 잘못 취급하는 경우 때문에 공익근무요원은 그들에게 앙심을 품기 마련이지만 이를 풀수가 없다. 그러다가 소집해제를 하고 나서 그걸 풀어야 하는데 이미 풀 대상은 없으니... 이런 시나리오로 가게 되면 결국 기관에 대한 증오심만 남아 안티가 된다.

다른 이유로도 비슷한데 하는일에 비해서 월급이 짜다는것. 이미 공익근무요원, 돈과 알바의 사이에서 다룬 것으로 자신의 일에 만족할수 없는 액수를 받아야 하는 한탄스러움이 증오로 변했다는 추론이다. 이것도 하나의 이유로 작용을 하는 것을 보면 월급을 올려달라고 하고 싶지만... 어짜피 공익은 "쓰레기로 취급"되는 현실에서 받아들여질리가...

마지막으로 근무지에서 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스트레스이다. 동사무소의 경우 민원인이 될수 있고, 교통과의 경우 운전자. 그리고 본인과 같은 공익에게는 학생이 그 서비스 대상자가 된다. 이들 서비스 대상자가 주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은데, 그렇다고 이들에게 풀수도 없는 입장. 두고두고 쌓인 응어리가 이후에 기관에 대한 적게심과 관련된 정책에 반대자로 작용을 하는것이다. 그것도 사정을 잘 아는 내부자가 반대를 하게 되니...적은 혼노지에 있다?

본인의 경우 학생중 한명이 놀리는 바람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통합교육에 반대자가 되었다나 뭐라나...[각주:1]

 - 중도


미묘하게 이미지와 뜻이 맞는 짤방.

그런것 따윈 신경쓰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 그나마 볼수있는 경우이지만 이것도 기관이 좋은편에 속해야지 보이는 것. 하지마 좋은 기관이 거의 없잖아? 안될꺼야 아마.

 - 협조



전래동화급 이상적인 이야기로서. 이후에도 기관과 친하게 지내는 경우를 말한다. 동네가 작은 경우 이런일이 가능하며, 이유는 역시 공익 이전에 서로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것치 추측. 어짜피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적당적당히 일하지? 이런 태도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뭐 그전에 대도시라도 가끔가다 보일수 있는 진리의 공무원이 숨어있었다던가... 잘 대해주는 기관인 경우 월급이 적음에도 근무 이후에 서로 서로 좋게 대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이야기로는 산림공익이었는데 강원도 화제가 나서 기관과 같이 불을 진압하는 일을 하였다는 미담이 있다고?


크게 3가지로 분류했지만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있을 것이다. 본인, 브리테뭐시기 사전이 아닌이상 이것만 붙들고 포스팅을 할수 없는 입장이라 이렇게 짧게 쓰고자 한다. 뭐... 결론은 여러분들이 만들어나가는 포스팅이라니까?


  1. 정확히 설명을 하자면 통합교육의 경우 그동안 각종 수용소와 비슷한 곳에서 살다시피 하여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사회적으로 이들 장애인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게 하는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정책(길다 길어...)이다. 따라서 장애인을 일반 학교에 보낼수 있으며 학교장은 이를 반대할수 없게 만든것까진 좋은데... 문제는 이들이 정작 특수학급 내부에서 뺑뺑이를 도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회성을 기르는 측면에서 일반학급에서 최대한 있어야 교육적 취지가 살아날텐데, 실제로는 1~2교시정도만 학급에 있고 대부분 특수반에 있다보니... 한마디로 정책적으로 실패한 사례라 볼 수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