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부탁이니 20kg 이상은 일반택배로 보내라 팔뚝 미친듯이 아프다 우체국 소포하고 가격 2500원 밖에 차이 안난다
제발 부탁이니 음식물좀 보내지마라 수집중 박스 터질까봐 조마조마 한다.
제발 부탁이니 물엿 보내지마라 열에 세번은 터져서 난리난다. 레일타고 올라갈때 얼마나 떨리는지 아냐
제발 부탁이니 하성에 사는 인간들아 빵가루좀 작작 보내라 한박스당 29Kg 짜리 빵가루 진짜 씨발 안나오면 사람이 아니다.
제발 부탁이니 법원 사람들아 편지지 박스 초록색 사용하지 마라 한참 수집하다가 레일에 미끄려져 내려온다. 이거 미친다.
제발 부탁이니 무거운 소포 보낼꺼면 되도록 작은박스 써라 큰 박스는 들기도 불편하고 레일 타고 잘 올라가지도 않는다.
제발 부탁이니 임시소포 보내지마라 일하다가 추가로 소포들어오면 당신들이 그 압박을 알어?
제발 부탁이니 비닐에 소포싸지마라 레일타고 절대 못올라간다. 비닐올리고 박스로 받쳐야 한다. 사람은 손이 2개밖에 없단다.
제발 부탁이니 아이스박스로 소포 보내지마라 스티로폼 터질까봐 레일에 천천히 올려놓는데 시간소요가 너무 크다.
제발 부탁이니 인간적으로 쇳덩어리는 일반택배로 보내자. 그렇게 돈아껴서 얼마나 잘살려고
제발 부탁이니 단체소포는 역시 일반택배를 이용해라 우리 친척들도 전부 일반택배 이용한다.
제발 부탁이니 소포좀 작작보내라 지역마다 차에 싣고 오는 소포가 평균 100개가 넘는다. 내가 받는 차만 30대가 넘는다.
제발 부탁이니 박스에 안들어가는 물건이면 소포로 붙이지 마라 레일 벨트가 완전 고물이라 박스아니면 잘 안올라간다.
제발 부탁이니 역곡사람들아 택배좀 이용하자. 너희쪽 물건들이 제일 무섭다. 역곡 수집만 5분이 넘게 걸린다.
제발 부탁이니 강화 사람들아 아무리 시골동네라도 인간적으로 30Kg 쌀가마니는 소포로 붙이지마라. 얼마나 무거운지 아냐
제발 부탁이니 EMS(국제우편) 보내는 사람들아 중국물건이 아무리 싸다해도 그렇게 돈벌었으면 택배좀 이용하자.
제발 부탁이니 박스당 20Kg 짜리 과일박스좀 보내지마라 과일은 즉시 안먹으면 맛도 없고 무거워서 사람들도 고생한단다
제발 부탁이니 무거운 물건 소포로 보내면 박스에 미안하다라는 문구정도는 쓰자. 너희는 기계가 소포 수집하는줄 아니?
당신들이 수집받는 사람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러지는 못할거야
한달에 꼴랑 20만원 받으면서 이런 막노가다를 해야 하는 내 심정을 아냐
작은 배려가 얼마나 힘이되는지 잘 생각해봐
도대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내가 이 고생인가
군대안갔다고 뭐라하지마 이렇게 공익할바에는 차라리 군대가고 싶다는 생각 하루에 100번도 더 들어 누군 좋아서 공익갔니
저마다 몸이 불편해서 들어온 공익근무요원인데 막노가다를 시켜대 특히 난 후임도 안들어와서 2년 동안 힘든거 해야되
저는 서울에 있는 구 단위 우체국에서 일하고 있는 공익입니다.
원래 다른 공익은 9시 출근 6시퇴근이지만 저희는 우편물이 아침 일찍 오기 때문에
7시 까지 출근해서 4시에 퇴근 합니다. 출근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아침을 못 먹고 와서
30분 정도 아침식사시간(9시~ 9시 30분)이 있습니다.
우체국에 근무하는 분은 아시겠지만 추석 2~3주 전 부터 쌀, 과일 같은 선물이 많아져서 택배 양이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원래는 공익들이 택배 분류작업을 하지만 이 기간에는 알바생도 고용하고, 우체국 다른부서 직원들도 택배분류 작업에 투입됩니다. 택배 양이 많아 져서 일이 많아 지는건 이해 하겠는데 쉬는 시간도 주지 않고 힘든일을 계속 시킵니다.
7 시에 출근해서 11시 까지 몇십키로 짜리 쌀포대 나르고, 과일상자 나릅니다. 택배가 많기 때문에 아침시간도 없이 계속 일을 합니다. 힘든 일이라서(일인당 쌀포대, 과일상자 300~400개정도 나릅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라도 좀 많아야 하는데 담배피는 시간(5분) 딱 한번 있습니다. 화장실도 한번 가기 힘들고 바로 옆에 있는 정수기에 물마시러 가는 것도 눈치가 보입니다. 오전일이 끝나고 뒷정리를 하면 11시30분~12시가 됩니다.
아침도 못먹고 이 때 까지 일하고 나면 거의 탈진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우체국 직원은 우리보고 일을 늦게 했다고 자기집 개한테 하듯이 소리지르고 화냅니다. 그리고 점심먹으러 가려고 하면 또 다른일을 시킵니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우체국 직원들은 쉴거 다 쉬고, 식사시간 되면 꼬박 꼬박 밥먹으러 간다는 겁니다. 일이 많아 졌으면, 모두가 분담해야지 왜 공익만 못쉬게 하고, 식사시간도 없애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우체국도 이런가요? 우체국에 근무하시는 분들 그곳 상황좀 알려주세요 궁금합니다.
[출처] 우체국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공익근무요원 쉼터) |작성자 hansaem15
Q
우편집중국에서 주로 하는 업무가 어떤건가요?
대충 글을 읽어보니 3D라 하는데
우편분류 이런쪽인가요?
[출처] 성남우편집중국 신청 했는데요 (공익근무요원 쉼터) |작성자 일탈
A1
미래를 예측할수 있는 몇안되는 근무지들중 하나죠..
[출처] 성남우편집중국 신청 했는데요 (공익근무요원 쉼터) |
A2
쉴틈이 없습니다.... 거의 주업무는 짐나르는거구요. 우편물 각 주소마다 정리하는거 할겁니다.
우체국은 또 사람이 많아서 군기도 빡세죠
[출처] 성남우편집중국 신청 했는데요 (공익근무요원 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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