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문은 이 하나의 글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궁금하더군요. 과연 언제 시작을 할까? 그리고 한국인들은 언제 시작을 할까? 참 질문하기도 무안한 것이지만 성병감염과 낙태, 그리고 미혼모 등등의 문제를 감안했을때 이를 알아야 하는 것도 통계의 일이고 또 단순 흥미위주가 아닌 공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서 한번 조사를 해 볼려 했습니다.
세계통계
아이슬란드가 15.6세(!)로 가장 빠른 축에 속하며 그 다음은 생각지도 못한 독일이 15.9세를 스웨덴과 덴마크의 바이킹족들이 16.1로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뉴질랜드와 오스트리아 노르웨이가 있으며 미혼모 문제로 골을 싸맨다는 영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엄격할거 같은 이스라엘이 상당히 빠른 편인 16.7세를 기록했다는 것인데요, 유대교가 성적인 면에서는 엄격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입니다.
역시 미혼모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는 미국이 16.9세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는 늦은 편이라는 것을 보면 첫경험의 나이보다는, 성교육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미혼모의 발생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독일이나 북유럽 바이킹국가들의 경우 사회복지도 잘 되있지만 성교육이 잘 되어있는 국가로도 손꼽히죠.
통계를 계속 보다보면 이탈리아가 18.1세로 상당히 늦은 축에 속하며
중국은 18.3세로 공산주의 다운 대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8세 이전에 안한 자가 없다는 프랑스는 17.2세이며
일본도 그에 동등한 17.2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시 두 국가는 뭔가 통하는 국가야...
세계지도로 그려보면...
유럽쪽이 빠른 가운데 브라질도 빠른 축에 속합니다. 대체로 선진국들은 16~17세 사이(브라질, 남아프리카 제외)이며 공산권의 경우 보수적이라 할지라도 17~19세에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잠깐, 그런데 정작 중요한 한국의 첫 경험 나이가 없군요.
그래서 따로 조사해 본 결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26일 발표한 ‘청소년들의 성경험 연령 저하와 대응방안’에 따르면 2006년 9월을 기준으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3∼18세의 재학생 7만8593명을 실시한 청소년 성행태 조사에서 성관계 경험률은 5.1%(남학생 6.7%, 여학생
3.4%), 성관계 시작 연령은 14.2세(남학생 14.0세, 여학생 14.5세)로 분석됐다.
또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학생 중 임신 경험율은 13.8%였으며, 이중 85.4%는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보건복지가족부의 ‘2008년도 청소년 유해환경접촉 종합 실태조사’에서도 성관계를 처음 경험한 시기는 평균 14.8세로 나타났다.
1276명중 354명인27.7%가 성경험이 있다고 했다.이중 절반가량인 46.3%(164명)는 20∼21세에 첫 경험을
가진것으로 조사됐으나 중-고등학교때에 성경험을 가졌다는 학생도 33.4%...
라고 합니다. 30%정도가 첫 경험이 있었고 이중 절반은 20대에 들어서면서 했다는 것이지만 33.3%는 학생때 했다는 것으로 이를 대략적인 평균으로 내어보면 17세~18세 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기사로 조사한 것으로는 20-21세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허수가 있겠죠.
첫경험이 빨라도 대처하는 모습
유럽국가들은 대체적으로 첫 경험이 빠른 축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경우가 낮은 편입니다. 화장실에 있는 500~1000원짜리가 그나마 얻기 쉬운 루트였습니다. 이게 최근까지의 일이었고 지금은 어떻게 됬을련지 모르지만 여전히 온라인에선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로 구입을 할 수 없는 물건중 하나입니다. 이런 접근법은 하지 말라는 압력으로 미혼모&미혼부&사생아를 양산하는 수단이 됩니다.
조사는 단순히 세계와 한국의 첫 경험을 조사하는 것이었지만 첫 경험이 빠름에도 불구하고 문제발생이 낮은 것을 보면서 "과연 이대로의 성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며 포스팅을 마치고자 합니다.
위 다큐는 성경험이 있는 사람의 첫 경험 나이를 조사한 자료이다.
실제 한국의 청소년들이 콘돔을 얻을려면 얼굴체 철판을 깔고 약국을 가거나 지하철[footnote]최근까지 있었습니다. 지금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