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끄러운 스탈린그라드 함락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트위터에서 대화를 하던중, 재미있는 말이 나왔습니다. 바로 병림픽마케팅이라는 말인데요.
...뜻 자체가 굉장히 하수구속 단어이긴 하지만 그냥 고유명사로 보시면서 넘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1. 병림픽이란?
디시에서 파생된 말로 원래 어원은 페렐럼픽입니다. 장애인올릭픽이라고 하는것인데...
디시 특유의 문화가 결부가 되어 페렐럼픽 -> 장애인올림픽 -> 병림픽이 된 것이죠.
...단어의 사상이 매우 불순하지만, 내포된 뜻은 단순합니다. 서로 리플전쟁을 하는 것이죠.
자세한 뜻을
엔하위키에서 찾아보면
일반적인 키보드 배틀이 복싱같은 것이라면 병림픽은 규칙없는 암흑가의 격투기같은 난장판이다. '
병신 올 림픽'이란 말이 주지하듯, 아예 룰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병 신다운 개싸움이 벌어지는 경우를 총칭한다. 양쪽 모두
정 신승리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충 공깽
기본적인 룰 #
- 키 보도로만 싸워서 상대방을 이겨야 한다.
- 패 드립은 기본이요, 가능한 충격적인 언사를 사용한다.
- 최대한 자신의 내면의 찌질함 을 드러내지만, 정 신승리법은 철저히 유지한다.
- 논리와는 상관없이 와 갤러들의 인민재판(....)으로 승자를 판별한다.
- 병림픽에서 패배한 병신은 와갤 혹은 그 커뮤니티를 떠난다.
와갤에서의 병림픽 #
병림픽이 자주 일어나는 시간대는 새벽이며 새벽에 병림픽 구경하다 정말 시간 가는줄을 모른다. 와갤의 공지에 의하면 마치 지렁이와 구더기가 똥구덩이 속에서 격렬하게 레슬링을 벌이는 듯한 막장농도를 보여준다고 한다. 일반적인 게시판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와갤의 명물이다.
PvP 라는 단어를 바꿔서 BvB 라고도 부른다.
와갤 1~2기때도 자주 열리기도 했으나, 본격적인 병림픽의 장을 연 것은 3기부터의
IF와
김좆키,
얼닥눈이라는 3대 병림픽마스터들의 활약이 컸다. 이 셋은 모든
떡밥마 다 사사건건 대립하며 매일같이 병림픽을 개최했으며, 결국 병림픽을 와갤 수출품으로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현재 남아있는 승리한 병신은
IF다. 하지만 병림픽 금메달리스트 IF마저 유동닉에게 발리고 말았다....).
전파 #
현재로선 와갤뿐만 아니라
코갤,
스갤,
막 장갤 등의 거대 갤러리뿐만이 아닌 디씨 전체 갤러리에 역병처럼 퍼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디씨 전체에서 보편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이 되었다. 외부 거대 커뮤니티 역시 디씨 갤러들의 영향으로 병림픽이 일어나는 것을 가끔 발견할 수 있으며,
이 글루스 역시 주요 병림픽 개최장이기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아주 가끔 보기 드물게 최소 국가규모의 논쟁 혹은 분쟁으로 이어져
국 가적 단위의 병림픽이 벌어지기도 한다.
기타 #
여담이지만 2016년 리우데자이네루
올 림픽은
병신년에 열리게 되어 병림픽 아닌 병림픽이 되게 되었다.
흠 좀무.
또, 이에 대한 앨빈 토플러의 명언이 있다.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라면 승리한 병쉰이 되라"
물론 앨빈 토플러는 저런 말을 한적조차 없으며,
디 시인사이드 자체에 대해서 알지도 못한다. 즉 몇몇 사람들이 지어낸 말에 불과하다.
바리에이션으로 '병드컵'(병신
월 드컵)이라는 표현도 쓰인다.
겨울이 되면서 동계병림픽 용어도 등장하고 있다.
출처 -
엔하위키
라고 합니다.
노이즈 마케팅과 유사는 한데 조금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노이즈마케팅이라고 하면 단순히 마케터가 문제가 될 만한 것을 퍼트리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 더 각인되게 하는(부정적의미로) 마케팅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대상자 -> 듣는사람이라는 형국인데 반해서 병림픽 마케팅은 대상자 <-> 듣는사람이죠
그럼 현실의 예를 들면
강병규씨가 있군요.
예. 엄청난 소모전만 남기고 아무런 동정도 못받은 케이스죠
병림픽마케팅이란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것입니다. 이겨도 병X, 져도 병X이라는 논리죠. 그 와중에 병림픽이 된 어떤 사물 혹은 단체 혹은 개인은 좋지 못한 의미로 유명하게 된다...는 이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