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보안구역이라 넣진 않았지만 출국심사때 어떤 반응이 올지 기대를 했습니다. 공익근무요원이라는 특수한 사정으로 기관에 신고를 하고 가야 했기 때문에 그랬지만, 의외로 모니터를 한번 보더니 도장을 찍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두곰돌님 말대로 전산화가 되어서 이제는 문서상으로 필요한 것이 없다고 했지만 이것을 실제로 경험하니 "과연..." 이라는 말만 되네이게 되더군요.
출국심사를 통과하면 바로 맞이해 주는 모습은 면세점이었습니다. 2~3번 매해 나가보면서 면세점을 봤지만 화장품과 명품이 인기가 있는 모습은 여기가 한국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다른나라의 면세점에서도 유독 명품매장에서 동양인, 특히 한국인들을 보는 것은 어렵지가 않았지만요.
게이트를 넘어가면서 생각을 해 보면 한국처럼 인터넷 wifi가 잘 된 곳이 없었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번에 간 요하네스 버그 공항의 경우 우연히 면세점 한곳에서 사용하는 무선랜을 제외하면 인터넷이 되는 곳이 없었다고 봐야 할 정도로 인프라가 좋지 않았습니다.
홍콩은 인터넷은 되는 편이지만 신호가 그리 좋지 않아서 약간은 고민하게 만들기도 했고, 또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가 없으면 불가능 했었습니다. 이에반해 인천공항은 기본 wi-fi망이 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제공한 컴퓨터가 있는 라운지가 있어서 이런 불편을 겪은적은 없었던 듯 한네요.
매번 이런 모습을 보지만 꼭 한두명씩 늦게 오거나 하는 분들을 기달리는 스투어디스를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어떤 사유에서 늦거나 못온것인지 모르지만 저런 상황을 볼 때면 고객도 그렇고 직원들도 큰 소리로 불러야 하는 모습에 서로가 지친다는 느낌이 다분히 들지만...
전철을 타고 온 라운지는 자뭇 썰렁하기만 합니다.
대한항공 혹은 아시아나를 제외하면 이렇게 지하도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는 과정을 겪곤 합니다. 매번 국내 항공사를 타야 한다는 생각이 스치지만 돈이 없으니 그런건 안중에도 없을것 같고...
8시가 가까워 지는 시간
그럼 이제 출발할 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