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it을 마치고 CX749를 타게 되었습니다. 밤인지라 곧바로 조명은 꺼졌고 오밤중을 나는 야간비행에 접어들었습니다.
자리는 59G였습니다. 앉으니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IFE시스템인 CX Studio였습니다. 일전 미국으로 갔을때 싱가포르 항공에서 보았던 크리스월드처럼 기내 비행 엔터테이먼트(IFE : In-flight entertainment)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죠.
이 시스템은 리눅스로 동작[각주:1]으로 하며 이어폰은 제공되는 2극 형식의 이어폰으로만 듣는것이 가능합니다.
야간비행은 일전 미국여행때도 겪었던 것이라 익숙했지만 시차의 변화는 여전히 이질감이 들기 마련입니다. 특히 운송수단을 타면 잠이 잘 안오는 타입인지라 바로 관광일정이 잡혀있는 코카-콜라 원정대의 일정상 잠은 필수적이었습니다.
는 훼이크고 실제로는 저녁식사를 제공하더군요.
이번에도 매뉴는 CX419와 동일했습니다. 치킨 or 비프, 이번엔 블로그에 올려야 했으므로 비프를 선택했습니다만...
응? 이게 뭐지?
아... 이것이 비프였군요. 납득하고 말았습니다. 아니 비프보단 감자를 으깬것이라는 해석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맛이 나는구나를 체험하고 말았죠.
암튼 느끼한 편이어서 후추 + 소금을 뿌렸고...
애플파이로 보이는 파이나 기타 다른것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꽤나 괜찮더군요. 이정도 식사면 좋은 축에 속하는 것이니깐요.
어둠이 짖게 깔린 어느 도시의 모습.
이번 비행기는 전원코드가 있어서 충전을 하면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아침이 되니 아침으로 나온 것입니다. 샌드위치 류의 빵과 함게 과일등이 나온 것인데... 음료수가 모자를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뻑뻑한 것도 있고 기내가 냉랭한 편이니깐요.
위 스캔한 문서는 CX749 구간의 기내식 정보를 담은 팜플렛입니다. 장거리 구간의 경우 이렇게 음식책자를 나누어주는데 이것으로 미리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자리가 59G였지만 자리를 바꿔서 비행기 테일쪽에 앉았습니다. 옆분은 맥도날드에서 근무하시는 분이셔서 마케팅에 대해서 많은 것을 듣을수 가 있었는데요, 그중 재미있는 아이템을 하나 찍었습니다.
피파 공식 손님 확인서라고, 이것만 있으면 공항에서 바로(...)안내를 시켜준다는 유니크 아이템이라는군요.[각주:2]마케팅님은 원래 플레이어 에스코트[각주:3]일로 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에스코트를 하는 아이들의 경우 맥도날드에서 뽑는 권한이 있는데 한국의 아이중 한명도 당첨이 되서 가게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