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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웨토(soweto)의 평온한 모습과 남아프리카인의 환영

지구여행기/10 South Africa 남아프리카 월드컵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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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웨토에 있는 핵터 피터슨 관을 보러 갔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은 꽤 걸려서 중간에 자기의 소개도 하는 시간도 가졌고 또 잠이 드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다들 비행기에서 잠에 지친 것도 있었지만 남아프리카의 겨울 햇살은 한국의 여름 햇살만큼 따가운 편이었답니다. 그래서 모진 바람이 불어닥침에도 햇살속에 리 얼있으면 따뜻한 편이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우리가 스트레오타입을 아는 일반적인 아프리카 국가와는 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이미 국가 소개 포스팅을 했다싶이 3대 바리에이션인 내전, 종족갈등, 테러 이런게 없기때문에 국가적으로 안정된 편에 속합니다.(범죄율이 높긴 하지만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선 양반인 편입니다.) 또한 아파르트헤이트 이전 백인들이 발전을 해 놓았기 때문에 왠만한 도시의 경우 도로나 빌딩 등이 정비가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도로를 따라 이동을 하다 보면 비슷한 모양의 집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일이 있는데 이는 흑인정부 이후에 만들어진 집으로 우리식의 국민임대주택이나 공공아파트와 같은 것이라 보면 됩니다. 디스트릭트9에서 보는 판자촌에 사는 흑인들의 주거향상을 위해서 지은 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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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을 흘러 가다 보면 소웨토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때는 이상기온에 아프리카의 겨울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가 더운 지역이라 겨울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큰 착각입니다.
정말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추웠습니다.[각주:1]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아프리카의 어린이들입니다



대체적으로 이런 모습입니다. 이곳에 예전 빈민가의 모습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도 빈민가이긴 합니다. 흑인계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분배가 많이 이루어져 복지주택이 많이 건설되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하네요.

이곳은 그나마 관광지라서 이렇게 단정한 편이고 실제 내부로 들어가면 정말로 위험하기에 더이상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소웨토에 있는 올란도 발전소의 냉각탑입니다. 예전엔 화력발전소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랜드마크로 활용을 하고 있는데, 저곳에서 번지점프로 한다네요.



가이드에게 듣기로는 여기는 우범지역이라 흑인만 사는 곳이라고 했는데, 사진에 보듯이 백인지 자전거 수리를 흑인에게 맏기고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월드컵철이라 대다수 주민들이 이렇게 춤을 춰주고 사진에 맞추는 시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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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금지

이후 핵터 피터슨 박물관을 들어갔습니다. 이 곳은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사진이 있지는 않지만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어떻게 흑인들을 차별했는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차대전 이후 백인들은 이 정책을 오스트렐리아와 함께 설립했으며 대다수 백인들이 이에 동조를 했고 흑인들을 소웨토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리고 넬슨만델라를 비롯하여 지속적인 투쟁끝에 1990년대  흑인 정권이 들어설 수 있는 것이었고 말이죠. 이런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인터빅스입니다.


옆길로 새는 것 같지만 인터빅스의 경우 CS Studio로 있었기에 돌아오는 동안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넬슨만델라를 다룬 영화라 주제적으로도 동일하기에 IFE에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가시기 전 꼭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다른 하나는 SF영화인 디스트릭트9입니다. 의외일 수 있지만 디스트릭트9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무대였고 또 일종의 우화처럼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어떻게 흑인을 괴록히는 방식을 하였는지 보여주는 영화기이도 합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외계인들이 사는 집은 흑인이 사는 판자촌의 모습이며, 또 그들의 땅을 빼았는 방식, 취급등등은 실제 백인이 흑인에게 했던 것과 같죠. 이것이 실제 일어난 지역이 바로 디스트릭트6라는 지역이었고 재개발의 명목하에... 뭐 영화와 같은 일이 벌여졌던 겁니다.



핵터 피터슨에서 가장 먼져 반겨준 사진은 이 사진입니다.
아래 죽어가고 있는 소년이 바로 핵터 피터슨으로 2번째 희생자이며,
최초로 사진에 찍힌 사람입니다.

이 사진으로 인해서 백인정부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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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Parkway and Gold Reef Road, Ormonde, Johannesburg
아파르트헤이드 박물관 (Apartheid Museum)
오픈시간  :: 화~일요일 10:00~17:00
휴일 :: 월요일, 부활절 전 금요일과 크리스마스 휴
입장료 ::  어른 R40, 어린이 R25, 가이드투어 R5


  1. 옷 때문일 수도 있지만 두꺼운 스웨터 같은 것을 입어도 바람이 춥더군요. 점퍼 같은게 하나 더 필요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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