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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카이노! 공익라이브!/마법공익 리리컬 김공익

마법공익 리리컬 김공익 - 44. 살아있는 화석, 공말년이란 무엇인가?


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군인에겐 제대라는 개구리 마크를 달고 전역을 하는 날이 있지만 공익은 4주훈련 후 개구리 마크를 받고 제대를 하게 된다. 그리고 2년 후 소집해제를 하게 되는데 기간의 차이가 있을 뿐 몇년동안 썩는것도 같은 이치의 페레럴 월드에 살고 있다.



비단 어제 오늘의 공익이 아닌 내일의 공익은 복지원으로 배치가 되면서 더 썩어나갈 것이 자명한 가운데 이들에게 소집해제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시간중 하나로 취급받는다 물론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널널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아마도 본인도 공익의 말년이라는 것이 찾아온 것이 아닐까 싶다.




말년이 찾아온다. 공말년




일정기간의 병장에겐 말년이 있듯이 언뜻 느끼는 것은 공익에게도 말년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기관마다 그 사정은 다르기에 강도나 시기는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100일 이하에서 부터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고 생각이 된다.

여러가지 명칭이 있겠지만 고민을 해 본 결과



공말년
이라는 말이 적당하다고 생각되었다. 이말년에서 유래된 것이긴 한데 어감도 좋고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것이 아무래도 괜찮지 않은가?




공말년 현상





공말년은 통상 3개월 정도 남은 공익들을 지칭한다고 정의를 내려보지만 딱히 정의라는 것도 없을 것 같다. 그냥 소집해제라는 날짜가 달력에 보이기 시작하고 한없이 여유로운 표정과 함께 위의 사진처럼 어슬렁어슬렁 거리면서 있는 공익복을 입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옳을까 싶지만[각주:1] 암튼 공익 말년을 공말년이라 하자.


으으 지겹고 짜증나는 공익 13일 남었슴다 ㅋ

 2년을 어찌 버텼는지 모르겠뜸 ㅋ..

 다 른분들도 힘내시길 ㅋ


방금전에 소집해제 하고 왔음 진짜 말도 많고 사건도 많았고 짜증도 많았던 공익 생활이었는데 드디어 끝이네요

다 른 분들도 사건 사고가 많고 힘들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지만 시간은 움직이더라고요 다들 화이팅 하시길


대부분 이런 식이다. 그날이 오긴 온다 라는 말이나 아니면 이걸 어찌 버티었는지 등등
평온하게 끝나면서 한없이 여유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가는 사람이 부러울 때가 많다.



저희 구청의 저희 과에 공익이 저까지 포함에서 5명이 있는데요 ㅎㅎㅎ

3명은 저보다 선임이고 나머지 1명은 저보다 선임이긴하지만 별로 차이가안납니다 ㅎㅎ

무튼 잡소리가 길었구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정확히 7월 1일 목요일에 저희과 공익중에 한명이 난을 일으켰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이 공익이 공무원이 자기는 이제 소집해제 할 날이 별로 많이 안남았는데 일을 시킨다고 막 하기 싫다고 "내가 선임인데 내가 이걸 왜하냐" 이런식으로 다른 공익 시키라고 공무원한테 대들었떤 사건입니다.

주위에 있떤 다른 공무원들은 그 공익보고 "저거 미친놈이라고 상대안해야 겠다."라고 했습니다. 진짜 그 공익은 미쳤습니다.

이 공익은 소집해제 날짜가 2011년 3월 입니다. 지금이 7월이닌간 8개월 정도 남은건데 자기가 최고참이라고 일 하기 싫다고 다른과로 옮겨달라하고 미친 쑈를 했습니다.(그런데 저희과는 공익 선임/후임 이런 개념이 없는데 갑자기 지내 선임 취급해달라고 막 그러네요)

그런데 제가 본 결과 이 공익은 성격상 절대로 혼자 자기 스스로 저런짓을 했는지 의문이 갑니다.

저희과 공익중에 또 다른 공익이 있는데 바로 이공익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입니다. 그런데 그 대학교 선배 공익이 23살인데 생각하는게 어리고 잔머리가 잘돌아갑니다. 분명히 이공익이 저공익보고 일시키면 대들라고 시켰습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과 공무원들이 공익들 벼루고 있구요 ㅡㅡ;;

이글 병무청에서 보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그 공익들이 인천대학교 공대 다니는 사람들인데요 이사람들 징계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사람 들 때문에 나머지 공익들까지 다 욕먹게 생겼구요 ㅡㅡ;; 전 그런거에 휘말리기도 싫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2명 공익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건데 하루에 3시간정도 밖에 나가서 놀고 옵니다.

병무청에서 이런걸 보고도 가만히 냅두시겠습니까? 다행히 저희과 공무원들이 착해서 가만히 있는거지....

이런 공익들 하루에 출근해서 솔까말 9시에 출근하면 12시에서 ~1시에는 점심시간이고 이걸 빼고 하루에 8시간정도 일하는데 거기서 3시간정도 밖에 놀러가고 이게 정상입니까? 병무청에서 이글 보시고 인천대학교 이 공익들 징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인천대 선배 공익은 정말 악덕합니다. 공익들끼리 이간질시키고 다른공익보고 한특정 공익이랑 놀지말라하고 아주 가관입니다. 이거 증인도 있습니다. 병무청에서 이글 보시고 조사나오시고 이 공익2명 징계처분이나 다른 근무지로 옮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말년이 되면 슬슬 일에서 빠진다든지 하는 현상이 벌여지긴 한다. 다만 군대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는데 아무래도 상관이 계속 매의 눈으로 보고 있는 동사무소등등은 공말년을 하기 힘든것이 사실. 일단 눈치밥을 먹고 사는 공익에겐 공말년은 거의 1달이라는 시간밖에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공말년이 널널한 경우도 있는데 이건 일정한 텀이 있는 기관들이다.

다른 공말년의 경우는 기관장이 아버지 친구라서 사실상 1달 전부터 설렁설렁 있으면서 조기퇴근(...)도 하고 지내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다른경우는 기관에서 "야 너 이제 그만 나와도 되겠다"라면서 쫏아보내는(?) 일도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그렇다고 위의 글처러 막 뺑끼를 부렸다간 제대로 막장으로 찍히기 마련 조심을 해야 한다.

여러가지 공말년에 대해서 언급을 했지만 결론은 그냥 한없이 잉여로운 존재...로 살수 있다면 공말년인 것이다. 모 공익[각주:2]은 공익 시작부터 공말년이 되어 살아있는 화석이 되었다고 하지만...















  1. 학교 같은 곳은 공익복따윈 없다. [본문으로]
  2. 23세, 대학학중 어쩌다가 보니 병원공익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