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집안 네트워크는 아이피타임의 G204를 사용하고 있다.
VDSL2모뎀으로 인터넷신호를 들여오면 그 신호가 다시 G204에 들어가서 집안으로 퍼지는 방식인데, 집안의 아버지 어머니 컴퓨터(서재쪽)에 2개의 포트가 할당되어 있고, 내방으로 2개의 회선이 들어가 서버와 나의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다. 고로 총 4개의 포트를 다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문제 때문에 가끔 5포트 라우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G204는 재포장 제품을 샀다. 어짜피 성능만 나와주면 외관은 상관을 안하기 때문, 이전에 쓰던 랜스토리 BR-015B의 경우는 무선시 20~30초마다 핑이 튄다는 문제점 때문에 팔아치웠다. 이렇게 네트워크가 거의 완성이 이르렀다고 판단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문제는 업로드시 다운로드에 있었다. 50M/50M의 속도를 고루 분배해 주어야 하는데 G204의 문제인지 그게 안되는듯 했다. G204를 사용할때 업로드가 700~kb를 넘어서면서 다운로드가 안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VDSL2의 기술적인 문제일까 생각해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일부러 업로드를 걸고 웹페이지를 열어보았지만 아무 문제없이 잘 되었다. G204 내부가 꼬인것일수도 있어서 리셋도 해보았지만 증상은 여전...
결국 지식인을 찾아봤는데
동일한 증상의 글이 딱 하나 있었다. 답변은 엉망(이사람들은 업로드시 다운로드가 안되는 증상을 가지고 P2P사용으로 인한 포트문제라고 생각을 했다.
wirelessN 난독증인가
하는 수 없이 아이피타임에 문의를 했다. 문의글을 남긴후 몇분후에 전화가 왔는데 역시 초기엔 P2P프로그램으로 인한 커넥션초과로 생각한 듯했다. 증상을 말해보니 원인불명. 일단 리플로 해결방법을 남겨보지만 안되면 라우터를 다시 보내달라고 한다.
결국 문제의 해결방법은 알수 없었는데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로는...
1. VDSL2와 G204의 문제
VDSL2는 VDSL1보다 고클럭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고로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좀더 높다는 뜻. 이는 자동차 속도를 높혔을때 작은 부딛힘에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가 싶다. 업로드를 걸었을때 다운로드가 안되는 이유도 비슷할 수 있다.
2. G204문제
G204의 CPU는 ARM 166Mhz 메모리는 16M 혹은 8M이다(아마 8M이 맞을듯). 고로 분배된 속도를 처리하기엔 CPU의 속도가 느린것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3. 고장
이건 진짜 애매한 경우. 고장이 아닐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