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 최근에는 줄어들어 2년 10일정도를 하면 소집해제를 명 받게 된다.
예비군이나 부차적인 것이 남긴 하지만 복무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게 되는 것이다.
공익들이나 현역, 그리고 특수복무직등 다양한 형태의 의무복무자들은 이것이 끝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형식으로든 간에, 방식으로든 이를 위해서 지금도 참아내고 또 인내하고 있는것이 현 대한민국 국적 남자들의 상당수의 모습이다. (5급 이하의 분들도 정당한 방식으로 면제가 되었으니 그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
훈련소 있었을때 한 분대장 친구 덕분에 개고생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전우조를 지나치게 강조해서 4주차 퇴소 2일전까지 1분이면 다녀올 화장실 3명이서 우르르 나가게 하고
화생방할때는 방독면 착용자세 잡는다고 소총 무릎사이에 낀 엉거주춤한 자세로 30분 세워놓고
오물장정리할때 맛스타 200명분 한개 꼭지 제대로 안땄다고 다 엎어버리고...
아침 점호후에 명령도 안내리고 있다가 늦게와서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제 옆에 있던 친구(저 아닙니다. 절대 저 아닙니다.)가 영점사격하는데
표적지만 남겨놓고 다 맞췄다고 총알로 테크토닉한다고 하던친구였습니다.
그 친구 덕에 별의별 체험을 다해봤네요.
근데 어제 버스를 타다가 왠 군복입은 아저씨가 시꺼먼 얼굴로 말을 걸길래
봤더니 그친구였습니다. 병장달고 휴가나왔다고하더라구요.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겨우 한달동안 얼굴을 못 봤을 뿐인데 오랜 친구라도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이야기 하고 버스 내린다음에 헤어졌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감회가 정말 새롭네요.
역시 그런거 같습니다. 아무리 짜증나도 어차피 사회나오면 다 아저씨인거죠.
공익도 마찬가지인거같습니다. 뭐 저야 아직 끝날려면 더럽게 멉니다만
어차피 끝나면 공무원들도 다 옆에살던 성격안좋은 아저씨들이죠.
지금은 열받아도 나중되면 추억이 될거에요(아마도..)
[출처] 퇴근하다 훈련소시절 분대장만났네요. (공익근무요원 쉼터) |작성자 bwang
시간을 달리는 공익 After Story - 12. 예비군 시스템을 알아보자 (14) | 2015.03.13 |
---|---|
시간을 달리는 공익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6) | 2010.12.18 |
시간을 달리는 공익 .Plan - 공익근무요원의 정석 (9) | 2010.11.04 |
시간을 달리는 공익 - 49. '시간이 달리는 공익'이 만들어지는 과정 (5) | 2010.10.28 |
시간을 달리는 공익 - 48. 최고공익 외교통상부 공익 (외교공) (8) | 2010.10.28 |
시간을 달리는 공익 - 47. 공익계의 해병대, 국정원 공익 (23) | 2010.10.27 |
시간을 달리는 공익 - 46.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익 (보험공) (4) | 2010.10.26 |
시간을 달리는 공익 - 45. 신용보증기금 공익 (신공) (5) | 2010.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