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중교통으로 오던 공익이 있었다. 옷은 좀 뜯어진 청바지(자연스럽게 뜯어진) 윗옷은 NERD스러운 옷이었다.
좀 가난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공익근무요원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점심때 혼자 라면만 '쳐'먹고 있어서, '밥먹을 돈도 없냐'고 여성직원들이 가난한 줄 알고 무시했었다.
그런데...
마지막 날, 페라리를 탄체 유유히 나타났다(...)
가난하게 보였던, 그러나 기관에서 가장 부자인 그의 모습을 보고 직원들 특히 여성들이 이상한 표정으로 후회를 하더라...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은 아름답기 까지...
11 초에 온 공익이 있었다.
장애지원으로 온 학교공익인데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12월은 사실상 일이 없었다.
그리고 방학의 1-2월달이 있어서 이때도 일이 있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3월달에 개학이 있었는데...
문제는 4월 중순에 터졌다. 다름 아닌 그 공익은 6개월공익이었던것(...)
속칭 유공자공익이었는데 그런 사실을 모르던 장애담당교사는
이번학기 끝까지 일해달라고 했지만 멋지게 거절하고 소집해제를 했다고
해피해피 해피엔딩?
오늘도 완전 밑에 사람 부려먹듯 건방진 말투에...
공익이란 이유로 날 비하하는 듯한 행동들...
그래서 어제부터 오늘 한판 할 기회을 노리고 있었어요.
참고로 그 여선생은 25살이고 선생이란 권위의식이 장난 아닙니다.
막 바쁜데 이거 하라고 하길래 이거 해두고 하겠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이거 빨리 정리 좀 해줘요 나 바빠서 정리 할 시간 없어요.
이러더군요. 난 또 뭐 무거운거 인줄 알았더만...
자기 책상정리하라는 거네요..ㅎㅎ
나이도 나보다 어린게.. 아~~
그래서 이정도는 할 수 있자나요.. 그랬더만 바빠사 안된데요..
그래놓고선 커피 먹으면서 수다 떨고 있네요..
열받아가지고 가서 뭐라고 했습니다.
장난하냐고 바쁘다고 개인적인 일 도와줬더니 커피 마시면서 수다나 떨고 있냐고...
잠시 쉬는거라고 하네요
난 쉬지도 않냐고 나도 좀 쉬자 반말했습니다..
나보더 4살 어리거든요..
그랬더니 공익주제에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하네요. ㅎㅎ
나이먹어서 공익온 게 쪽팔리지도 않냐면서...
내 지갑에서 카드 2장 던졌습니다.
하나는 교대 학생증 그 여선생보다 선배입니다 그리고 전에 다니던 학교 교사증
그래더니 놀래더군요.
나이도 어리면서 선생된지 얼마 됐다고 권위의식에 사로잡혀서 건방지게 행동하냐고...
"너만 선생이냐? 나도 선생이다 선생 씨발 좃같네.."
복도에서 이랬음..
선생들 다 놀라네요.. 제가 선생이였다는걸 아무도 몰랐으니....
내가 선생이 되도 너보다 먼저되었고 내가 너보다 훨씬전에 임용합격했다.
내가 너보다 선배다.
선생하기 쪽팔리지도 않냐고...그런 정신상태로 애들 가르치면 뭐하냐고 뭐라고 했음..
선생 울면서 비네요..
근데 조금미안한감이...
[출처] 학공.. 올 여선생이랑 대판 싸웠습니다. (공익근무요원 쉼터) |작성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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