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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공익 - 37. 본격 똥셔틀, 장애인 복지원 공익근무요원 (장보고)

젠카이노! 공익라이브!/시간을 달리는 공익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0.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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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지침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0. 저자의 말을 참조해 주세요. 


이미 일전에 시간을 달리는 공익 - 7. 장애학교 공익근무요원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복지원을 따로 분리를 해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따로 포스팅을 옮겨 보았다. 이 시간을 달리는 공익은 80%의 기관을 커버하기 위한 것이니 만큼 그 목적상 이미 만들어진 포스팅도 '본인이 소집해제 할 때'까진 보수를 할 생각이다. 


학교와 보호시설의 차이 





원래 묶여 있었던 장애인 복지원은 장애학교와는 조금 다른 차이가 있기에 이렇게 준비를 하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엄연히 학교(~18)와 복지원(19~)의 나이차이가 있는 것이 주 요인이며 또한 학교에서 교화되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복지원으로 가게 된다는 결론이 섰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장애학교라고 해도 학생을 다루는 곳은 보이지 않는 관대함(?)이 있기에 복지원 보다는 힘들진 않는다는 점도 있고 말이다. 



하여튼 복지원들은 서울시며 지방이며 곳곳에 있다. 사회복지체제로 전환이 되는 2012년[각주:1]까지 점점 늘어나는 것이 암담한 현실이다. 결국 이런 기관들이 상당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서 더욱 "공석 리바이어던"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아졌다. 

뭐...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암담한 "협회나 XX원"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말을 듣지 않는다. 


우리 집에서 버스 타고 협회 까지 오는데

 

대략 1시간 10분 정도 ?아직 버스는 한번도 타보지 못햇음..(귀찮아서 스쿠터로 출퇴근중)

 

협회 도착 하면 하는일..

 

1.창문 싹 다 열기..

(가끔 잡초 제거 작업 투입)

2.협회 청소

 

3.커피 먹는다 (대략 40분정도 휴식)

 

4.10시에 학생들 협회 옴

장애인들 2층 수업방 으로 다  가라고 지도

 

5.학생들 청소 지도 하기..

 

6.간단한 스트레칭 및 수업 지도

 

7.그냥 그렇게 계속 수업지도

한달에 2~3번은 산에 올라가고

한달에 1~2번은 이마트 가고

한달에 1~2번은 한지공예 체험

 

8.학교 애들 협회로 오면 가치; 수업 보조

 

9.애들 하교

 

10.일지 작성 하고 선생님들 도울거 잇으면 도와주고

 

11.6시 30분에 퇴근

 

★애들 한테 맞고 긁히고 미쳐 돌아 버리겟음 환장 하겟음..

내가 왜 이런대에 와서 이렇게 힘든일을 하는가 모르겟음

난 절대 나중에 사회복지사 안할거임 너무 힘듬

장애인들 진짜 말 안듣고 떄리면 내 성격만 변해 지는거 가꼬..

정신적으로 너무 힘듬 육체적으로도 힘든게 잇지만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하기가 싫음..

출퇴근 2시간이라서 변경 안될거 갓음 미치겟음...

 

바꾸고 싶은데 바꿀수 있는법좀 알려주셈..

 

여기잇다가 내가 먼저 쓰러져서 돌아가시겟음..

 

살려줏매


2주째인데 1,2,3을 마스터 못햇어요

도대체 어떻게 가르쳐야 3까지 셀수있을까요????????
뭐 이건 2주동안 도대체 뭘한건지
진짜 레알 하나도 모름
손가락 하나펴고 이거뭐냐그러면 "이게뭐에요?"그럼...



가장 힘든 것은 역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장애학교에서도 쓴 것이지만 학교의 경우 그나마 중증중에서도 경증이 있기도 하며 또 전부가 정신이상으로 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잘만 만나면 나름 편한곳도 있다. 그러나 이런 곳들의 경우 편한곳이라고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는 암담한 곳이기에 정신적으로 극도의 피곤을 느끼게 된다. 
(뭐라고 해도 그 말 조차 듣지 않는 그 친구들인데 이걸 때릴수도 없고 하는 딜레마만 느낀다. )


"의자로 찍으러 오는 놈"


복지관 중에서도 정신병자들이 가득한 복지관에서 제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하루일과는..

 a.m 9시 00분 ~ 9시 20분

일단 출근하면 가자마자 바로 18살 정신병자 남학생에게 모닝싸다구를 맞습니다.
그냥 담당샘과 인사하고 얘기 좀 하면서 하루를 준비합니다. 아침식사 보조도 하구요

a.m 9시 30분 ~ 10시 00분

정신병자들.. 이하 그냥 '친구들'이라고 표기하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체조를 시킵니다.

물론 제대로 하는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 그냥 하라고 해서 함, 하다가 뒹굴고 싸우고 애들 난리납니다.

a.m 10시 10분 ~ 11시 00분

친구들과 놀아줍니다. 제가 맡은 아이들은 2명이 있는데 그 중 특히 위에서도 언급했던 18살 짜리 친구..

이 친구는 워낙 공격적이고 난폭해서 남 싸다구를 때립니다. 하루에 맞는 횟수를 세어본 적이

있는데 평균 100대는 맞는거 같습니다. 강도는 이 친구 기분에 따라 다름

(참고로 저만 맞는게 아니라 담당샘도 얘 다루면서 많이 맞으심)

a.m 11시 30분 ~ p.m 12시 30분

청소도 하고 목욕도 시키고 그냥 여러가지 잡일을 하는 시간.. (물론 이 때도 18살 친구가 와서 싸다구 때림)

목욕 시킬 때 상당히 힘듭니다. 이 친구들이 절대 가만히 있지 않고 장난을 치고 뛰어다니고.. 정신없음

p.m 12시 40분 ~ 1시 55분

저의 유일한 휴식시간입니다. 이 때가 가장 행복함.. 담당샘도 상황을 잘 아시기 때문에

이 때는 제 마음대로 쉬다가 오라고 하심

p.m 2시 00분 ~ 3시 00분

회사에서 무슨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그거 시청하면서 무슨 활동같은거 하기도 하고

아무튼 머 학습 어쩌고 합니다. 앞에 나가서 노래부르기도 가끔씩 합니다.

살면서 남 앞에서 노래 부른적이 손에 꼽히는데 근무하면서 이거 참...

p.m 3시 10분 ~ 4시 00분

청소.. 쓰레기청소도 하고 분리수거도 하고.. 똥묻은 옷 버리고 하다보면 뭐 그냥..

p.m 4시 10분 ~ 5시 00분

친구들을 위해 간식 준비도 하면서 그냥 놀아주기... 말이 놀아주기지 사실상
거의 전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잠시도 정신을 놓을 수 없음.. 

정신 놓으면 바로 친구들이
달려들어서 저를 공격함..

p.m 5시 00분 ~ 6시

친구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기록하고

머 그냥 거의 마무리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단 문제는 친구들이 이 시간이면

제가 퇴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장난의 수위가 극에 달합니다.

좀 쉴려고 어디 기대어 있으면 의자들고 찍으러 오는 놈도 있음...

후.. 친구들한테 정신없이 싸다구 맞다보면 어느새 퇴근시간...





두번째로는 때린다는 것이다. 정신장애의 경우 지능도 떨어지는 편이지만 자기행동에 대한 제어능력이 부족하기에 조금만 불만이 있어도 폭력을 행사하기 마련이다. 일명 "린치"가 벌여진다는 것인데 저 위의 글이 말해주듯 "의자들도 찍으러 오는 놈"도 있기 마련이다. 그야말로 후덜덜하지 않은가. 

너는 하루하루 똥셔틀일 뿐이지


9시에 출근

1,2분 늦은 걸로 잔소리는 안 듣는다.

일. 아침은 널널하다. 행사나 뭐 하는일 없으면 널널. 문서작업하면서 인터넷해도 된다.

문제는 절라 덥다. 에어컨을 오전엔 안틀고 오후때나 튼다.

아놔... 사무실이 밖보다 덥다. 선풍기도 없다. 좁은 사무실에 컴터 수십개와 다닥다닥 붙어있는 책상, 사람들. 졸 덥다.

가만히 있어도 땀나니까 -0-;

 

일이 생길땐 환장한다. 배수구 청소부터 뭐 별거 힘들고 더러운일은 다 한다. ㅋ 복지관엔 남직원이 별로 없다. 결론은? 공익이 육체노동일 다ㅋ함ㅋ

 

오늘은 뭐 별 거지같은 가구들 온다고 옮기면서 땀좀 빼고...

 

오후는 지적장애인아동을 봐주는, 주간보호센터로 간다.

방학 아닐때는 학교 가느냐 늦게 온다. 한시부터 두시까진 좀 널널하다. 두시부터 학교 끝나고 돌아가는 애들을 받아준다.

거기서 좀 힘들다. 더워 죽겠는데 데려오느냐 땀 한바가지. 애들이 잘 따라오냐? 아니다 갑자기 주저앉고 때쓰고 아놔.

 

거기다 나보다 더 무거운 놈을 버스에 내리게 한 후 휠체어로 앉히는게 존나 힘들다. 허리휜다.

 

센터로 돌아가서 하는 일을 애들 손 씻기고 간식 먹이고 놀아주고... 이것저것 한다.

근데 자꾸 왜 밖으로 보내려는지. 겨우 에어컨 쌔면서 땀좀 식히는데 놀이터가서 놀랜다. 아놔... 더운데 애들 통제도 잘 안되는데 -0-; 복지사는 가만히 사무실에 박혀있지.

 

똥오줌. 당연히 내가 한다. 그것도 내가 말한 존나 무거운 놈을 (하체에 힘을 못써서 주저 앉기만 한다.) 내가 번쩍 들어서 화장실까지 가서 변기에 앉혀서 오줌을 누거나 가끔 똥을 누는데 내가 한다.

 

오줌은 거의 한두번 매일 보고 똥은 가끔... 어쩔땐 똥을 옷에 싸서 치울땐 욕이 절로 나오고 ㅋ

장애인애들 공익이라면 거의 똥오줌 셔틀은 한다.

 

오늘은 다행이 비와서 좀 편히 있었다. 애들 떠나면 센터 안 청소하고 뭐 그런거 하고.

 

퇴근은 다행이 칼퇴근. 우산을 안가지고 와서 비 다맞고 퇴근 --

 

결론은 복지관 가지마라. 여름에 땀샤워는 기본. 육체적 일을 하니깐 여름에 난이도가 배가 됨 ㅋ



요즘 거리때문에 재지정을 노리고 있는데요

정말 여기 육체적으로는 별로 힘든건 없습니다.

근데 장애인들의 알 수 없는 말과

침 질질흘리는거

오줌 똥 기져귀 갈아주는거

정말 미치겠네요

내일 병원도 갈겸 시청담당자와 상담할려고 병가낼려고 했는데

담당자가 병가는 허가안해주고 그냥 외출식으로 허가해주겠답니다.

지가 태우고 데려오겠데요

이거 ㅈㄴ 눈치보이네;;

직원들은 잘해주는데 점점 제가하는 일이 늘어나는거 같고

18~20일까지 김치담그라고 그러는데 그 전에 빨리 재지정 받을려면

내일 철판깔고 재지정상담하로 시청가야된다고 말해야 겠네요

정말 장애인복지관 하기전에 그냥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번 본인선택하시는분들 참고하세요

전 훈련소 다시가서 바꿀 수 있다면 훈련소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아니 훈련소가 그립습니다.



장애인 수발 빼면 여기일 대부분 할만함

 

똥오줌 수발 드는게 너무 힘듬 ㅠㅠ

 

일주일에 한번 병원 데리고 가는것도 힘들고

 

빨리 후임와서 장애인수발 전담하면 좋겠음



그야말로 침 + 똥튀김이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자기제어가 부족하다보니 대변을 아무대나 보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 일도 공익이 하기 마련(...). 휠체어 일이야 나름 익숙해 지면 브레이크 걸고 다리내리면 되는 일의 요령이 생기지만 대변은 -_-;; 아무리 해도 아마 요령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 특히나 습하고 더운 날에 이런일이 발생한다면 그야말로....

장애인 센터에서 근무 중입니다

 

일단 하는일을 말하자면 8시반에 출근해서 장애인들 데리러 차에 탑니다 운전은 사회복지사가 하고 저는 같이 타기만 합니다

 

 

15명정도 다 데리러 가서 센터에 도착하면 장애인들 산책을 시킵니다 산책하다가 길에서 오줌싸는 장애인 있습니다

 

바지 갈아 입히러 갑니다 12시에 장애인이랑 밥 같이 먹습니다 점심시간 한시간 따로 없어서 밥만 먹고

 

장애인들 양치질 시켜줘야 됩니다 그리고 장애인들하고 빵을 만듭니다

 

장애인들 재빵 수업한다는 빌미로 공익들이 빵을 만듭니다

2~3시간 정도 만듭니다 근데 그 빵을 만들때 장애인들이

 

반죽을 하는데 좆나 드럽습니다 침 묻히고 코판손으로 만듭니다

반죽도 좆나 드러운 책상에서 합니다

 

그리고 그 빵을 판매 합니다 장애인들 부모들한테나 성당에 소속된 사람들한테 판다는데 말이 안됩니다

 

빵을 팔아서 남은 수익으로 여기 센터 운영비로 쓴답니다 근데

여기 장애인들 정신연령이 1~2살인데 
빵을 어떻게 만듭니까 


공익들만 죽어나는거지 


여기가 빵집도 아니고 재빵소도 아니고 공장도 아니고 


오늘은 쿠키500개를 저혼자 3시간동안 방에 쳐박혀서 포장 했습니다 


돌겠습니다 진짜 2~3간 빵을 만들면 그다음에 설거지 합니다 근데 설거지 싸이즈가장난이 아닙니다


 일반 그릇 같은게 아니고 빵만들때 쓰는 기계같은 것들 설거지 합니다 좆빠지게 설거지 하고

 

장애인들이랑 차를타고 농장같은데가서 농작물같은거 심습니다 가서 흙파고 삽질 합니다

 

5시쯤 와서   복도 청소  계단 청소 1~층부터 3층까지 쓸고 닥습니다 근데 이런 육체적으로 힘든것 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장애인중에 침을 뱉어서 저한테 묻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짜증 내면서 하지 말라고 하니까

 

옆에 있는 사회복지사가 부드럽게 말하라고 지랄 합니다 침냄시가 너무 심해서 8시간 동안 마스크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한명중에 전과범인 새끼가 있습니다 


박에서 꼬마애들이나 노인들을 밀거나 때리거나 하는 사고를 많이 쳐서

 

전과가 있는새끼입니다 근데 그새끼가 계속 저한테 와서 발로 차거나 발을 톡톡 건드리면서 시비를 겁니다

 

10번정도 참다가 폭발해서 때렷는데 사회복지사가 말려서 끝났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그러내요

 

근데 사회 복지사가 계속 참으라내요 아무리 장애인이라도 참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예수도 아니고

 

그리고 거실에서 장애인들하고 15명정도 같이 있으면 진짜 장애인들 알수없는 말을 지껄이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습니다 이런쪽에서 근무하는분이면 공감 하실 겁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를 다닙니다

정신과 진단서를 때서 시청에 제출했습니다

 

제가 알러지 비염 결막염 기관지염이 있어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는데 먼지를 마시면 안되는데 계속 청소를 시켜서

 

더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알러지 진단서도 같이 때가지고 시청에 제출했습니다

 

허리 디스크도 있어서 침을 맞아야 하는데 무거운거 드는일도 자주 합니다 병원비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던중 사회복지사가 일 시키는게 너무 짜증나서 그 사회복지사랑 욕하면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병무청 공무원이 저를 상담하러 왔습니다

근데 말이 안통합니다 정신과 다니고 있고 자살하고 싶다고

 

했는데도 일단 계속 해보라고만 하네요

그리고 정신과 다니는걸 진짜가 아니고 쑈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무지 옮기게 되더라도 사회복지 쪽으로만 옮겨야 된답니다 즉 이런 장애인센터나 노인복지회관 쪽으로

 

옮겨야 한다내요 만약 옮기게 되더라도 더 힘들거나 거리도 먼데로 옮기게 되면 옮긴 이유가 없는데...

 

근무한지는 2달정도 됬습니다 근데 진짜 저한테 와서

발로 까고 시비거는 전과범 장애인 새끼 진짜

 

한번만 더 시비걸면 반 죽여놀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이렇게 사고를 쳐서라도 다른곳으로 옮겨야겠습니다

 

진짜 지금 참다 참다가 폭발 직전 입니다 사회복자사들 일시키는것도 너무 띠꺼워서 더는 못참겠습니다

 

근데 진짜 사회복무요원은 사회복지과로만 근무지 변경이 가능한가요 혹시 이런쪽에서 근무하다가 다른과로 옮기신

 

분 있으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저 진짜 자살하고 싶습니다
 
제가 편하고 쉬운곳으로 옮기려는게 아니라 근무가 좀 힘들더라도

 

정상인들 있는곳으로 옮기고 싶은데...진짜 요즘에 여기때문에 우울증도 심하게 걸리고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됩니다

 

자기전에도 장애인들이 떠드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불면증도 심하게 걸려서 잠도 못잡니다

 

살도 5키로나 빠졌습니다

 

도움좀 주세요  옮길수 있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저같은 케이스로 옮기신분있으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장애인 복지관에서 일 하는 7개월차 공익요원입니다.

 

여기서 가끔 일일호프나 바자회라고 하는데 티켓 같은걸 장당 만원에 팔고 그걸 가지고 오면

 

만원어치를 먹게 해준다더라고요.

 

근데 그 티켓을 공익보고 팔고 오라고 10장씩 주질 않나 사라고 하질 않나

 

공익요원 돈 얼마 되지도 않는걸로 사기도 싫고 팔 사람도 없어서

못 한다고 그랬더니 
싸가지 없다 그러네요.

 

그리고 제가 처음으로 연가 3일을 냇는데 공익 담당하는 사람이 무개념 새x라고 욕하질 않나..

 

처음엔 그래도 현역보단 나으니까 .. 생각하면서 했는데

 

오늘은 또 병가 법이 바뀌었다고 입원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병가도 안 써준다고 말하네요.

 

(아프면 연가로 쉬라던데 ㅡㅡ..)

 

바뀐걸 보니 이 정도로 극단적이진 않던데

 

추석때도 가운데 3일이 껴있고 그 날은 직원들고 많이 휴가 내고 없길래

 

저도 일이 마침 일어 없어서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쉬려고 했는데

 

그것조차 거부당했습니다 . (하루 써주는 대신 나머지 연가는 지들이 연가를 정해주는 날짜에 쓰라더군요 . ㅡㅡ)

 

그래서  왜 안 써주냐고 했더니 그럼 장애인 애들은 누가 보냐 막 뭐라 그러더군요 .


 

공익들이 연가나 이런 사유로 무언가를 말하면 너희들이 직원이지 무슨 공익이냐 그러고

 

일 다 하고 좀만 쉬고 있으면 왜 일 안 하냐고 공익이 군기[각주:2]가 빠졌다고 그러고

 

참 미치겠습니다 .

 

다른건 그나마 좀 참겠는데 티켓 팔거나 사라 그러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서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병무청에 말해봐야 조치는 전화로 좀 찌르는게 다 일 것 같아서 공익만 더 힘들어질 것 같고

 

저보다 더 빨리 들어온 형은 직원들 없이 혼자 일 할 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 안 하고 놀기만 한다고 하더군요.

 

공익이 일만 하는 기계인지 싶기도 하고 이 복지관에서 일 하는데 티켓 몇 장 정돈 사줘야 되지 않겠냐고 그러질 않나

 

뭔가 도움이 되라고 뭐라 하더군요 .

 

그럼 지금까지 저희가 한 일은 시설에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라 뻘 짓 이었나요  - -

 

스트레스 받고 저희도 참는게 있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마디 했더니 니네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느냐고

 

지들이 공익을 상전처럼 대해줬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x소리 진짜 ..

 

사람을 거의 무시하다시피 하는 것 같아서 도움 좀 청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 외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곤 하는데 기관이 참 병맛스러운 곳이 많다는 점이다. 여기서 학력까지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이런곳의 직원들의 경우 그리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다[각주:3].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사람의 질이 좋지 못한 경우"가 있을 확율이 높다. 위에서 보이는 강매도 그 중 하나. 이외에도 별 비정상적인 대화가 이루어 지곤 한다.


장애인 작업장 일을 할 수도 있다.


8시30분 출근 9시30분정도까지 청소 슥슥

그뒤에 장애인작업장에서 면도기통접고 면도기알맹이넣기작업 슥슥 쉬엄쉬엄 폰도만지작

근데 시간은 무지않가 미칠거같엉

12시밥탐~1시까지

1시부터 틀어밖혀서 면도기 슥슥

5시30분 퇴근(인데 칼퇴근 잘안하고 5시40~6시까지 있따감)

가끔가다 복지사선생님들이 뭐 잡일시키면 뛰어가서 도와주고 다시 면도기 슥슥

1달~2달에 한번씩 큰행사있을때 하루종일 노동

목요일마다 아침에 2시간정도 장애인밑반찬배달서비스때문에 음식하는거 도움

 

난 딴거못봐서그런데 이정도면 어떤거야


장애인 복지관의 경우 상당수의 복지관들이 이런 식의 경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비영리라고 해도 수입원은 있어야 운영이 되니 단순로동 수익사업을 하기 마련인데 이게 복지관하고 붙어있다. 이렇게 될 경우 위의 경우처럼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4. 수라의 장애인 작업장 공익 (장애공) 의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



2가지 문제점 :: 족벌경영 + 만성적인 인력부족


더 최악인 것은 이런 기관들은 인력이 부족할 뿐더러 가족기업(?)인 곳이 많다는 것이다. 이 점은 다른 포스팅에서 한번 언급을 했었지만 다시 설명을 하자면... [관련링크]



인력이 부족한 것은 복지원, 특히 장애기관들이 좀 심한 편이다.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해서는 안되는 일을 시키는 일이 다반사인데, 어디서는 급식을 하는데 재료 손질하는 일을 시키는 곳도 있었고, 알다시피 작업장에서는 물건 만드는 장애인질도 시킨다. 이런 일이 매우 비일비재해서 나름 문제가 많은 편이기도 하다.



또 워낙에 일이 중하고 힘들다보니 일을 공익에게 떠 맞기고 자기내들은 노는, 일명 "노예놀이"를 구사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좀 문제가 만만치 않다. 수기를 보면 자주 보이는 문제가 이것이다 :( 
(참고로 이 동네 이직율이 좀 쌔다. 월급도 짜지면 로동시간이 길기도 길기 때문, 또 직업병도 있고)



다른 문제는 가족기업이라는 점인데 이런 곳들의 특징은 아빠 - 원장, 엄마 - 부원장, 아들 - 부장, 딸 - 선생 이라는 해괴한 구조가 있는 곳이 많다는 점이다. 전형적인 족벌경영체제인데 복지기관중 이런곳 무시 못할 정도로 많다. 좀 놀고 있는 선생이나 부장이 있는데 공익과의 마찰이 생길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또 문제가 있는 일을 시켜도 그 누구에게 항의할 방법이 없게 된다. 항의 했다간 철저하게 기관에서 따돌림 받는 존재가 될 가능성도 높고...응?

기관을 피하는 방법





고로 이런 기관들은 절대 가지 말길 바란다. 장애보호시설 기관들의 이름 특징은 좀 특이한 이름으로 무장한 곳이 많다. 가령 XX원이라던가 하는 방식으로 말인데 TO를 한번 보면 좀처럼 이곳이 뭐하는 곳인지 알 수 없는 이쁘장하고 부드러운 이름을 가진 곳들이 있곤 하다. 바로 그곳이 장애인 시설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기관들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 들이 있곤 하니 구글에서 검색어로 찾아보면 바로 나올 것이다.)



시간을 달리는 공익에서 소개하는 공익근무요원 - 사회복무요원 기관 목록

시간을 달리는 공익 - 1. 사회복무요원 - 공익근무요원에 관한 종합안내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 훈련소공략법, 그 첫번째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 훈련소공략법, 그 두번째
시간을 달리는 공익 - 4. 훈련소공략법, 그 세번째
시간을 달리는 공익 - 5. 공익근무요원,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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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공익 - 17. 기타 특수 목적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18. 우체국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19. 국민연금공단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0. 공익판정. 이후엔 뭘 해야 하는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1. 각 지역별 특이한 공익 자리들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2. 법원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3. 선거관리위원회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4. 수라의 장애인 작업장 공익 (장애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5. 연예인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5. 동물원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6. 적십자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7. 상수도/아리수 공익 (물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8. 이제는 사라진 수문장 교대식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29. 일반 병원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0. 인맥과 기관의 기로에서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1. 공익근무요원 근무지 어떻게 파악을 하는가?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2. 능력자 공익, 그 파워와 한계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3. 공익인데 XX해도 될까요?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4. 보건소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5. 차량등록사업소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6. 대학교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7. 장애인 복지원 공익근무요원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8. 도서관 공익
시간을 달리는 공익 - 39. 소집해제 전 확인사항
시간을 달리는 공익 - 40. 시간을 달리기 위해 오늘도 공익은 달린다.


  1. 외부적으로는 다시 공익근무라는 글자로 쓴다고 하는데 기관의 목록을 보면 아마 사회복지로 이관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본문으로]
  2. 애초에 군기따위 있을리가 없잖아! (민간인) [본문으로]
  3. 세상에 직업엔 귀천이 없고 또 자위고하가 없다고 "교과서엔 써 있지"만 "교과서엔 없는 것"이 지배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글은 현실을 말하는 글이지 이상을 말하는 글이 아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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