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원정대] 6월, 단 하나의 붉은 열정으로...
올해 초 저녁 친구 모임장소에 나갔었다. 당시 동계올림픽으로 한창 모르익던 때, 기간이 거의 끝나가면서 이야기는 월드컵으로 옮겨갔다. 당연하겠지만 어떻게 응원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초미의 화두로 떠올랐고 나름 가겠다는 친구도 적잖히 있었다. 그중 한명과의 대화내용- "넌 이번에 남아공에 가기로 했다며?" "응! 한번은 직접 볼려고. 넌?" "글쎄..." "야. 이번에는 좀 구경가는게 좋지 않겠어?" "그러게 말이다. 가면 좋지. 좋은데..." "?" "이번에도 저번과 같은 일이 있으면 어떻하나 싶어" "크하하. 이번에도 또 그럴일이 있을까? 에이 설마. 너 16년 동안 그랬는데 이번에도? '그런일'은 없을거다." "없었으면 좋겠다. 크크" 여기서 '그런일'은 다름아닌 마가 꼈는지,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던..
지구여행기
2010. 4. 18.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