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란 무엇인가?
보통 서버하면 크고 아름다운 건물 안에 들어있는 랙마운트에 쳐박힌 모습을 상상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 모습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실제로 서버라는 것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크게 다를바가 없는 물건입니다.
보통의 상상하는 모습은 이렇지만
실제로 이렇게 운영되는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사진은 제 서버인 펜티엄3 입니다.(..)
서버의 구조는 기존의 컴퓨터와 같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부품으로 서버를 만들어서 idc에 입주한 경우도 있고 아톰을 가지고 만든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렇다면 서버용 부품의 가격은 왜 비싼가?"하는 의문이 있을 듯 합니다.
실제로 서버용 메인보드나 컴퓨터는 비싼 편인데 이는 안정성 때문입니다. 개인레벨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지만 서버는 24시간 365일 내내 켜져 있어야 합니다. 한번의 재부팅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도 하는데 이러한 조건에서도 다운이나 에러가 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좀더 좋은 부품을 사용하는 경향도 있고 백업회로나 등등의 것들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성능이 엔트리 레벨의 제품보다 낮은 것도 있지만 안정성은 확실히 보장을 하는 편입니다.
실제 이야기
보통 서버가 입주하는 건물인 IDC센터란 사무실이 아니고 서버들의 단지라고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안에는 정전시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축전지로 만들어진 전원공급시스템이 있고 백본망과 연결된 광통신, 그리고 항온 항습 장치들이 있곤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컴퓨터들의 호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부는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사진들이 많지 않지만 구글에 의외로 검색이 되는 편 입니다. 보통은 갈 일이 없고 대부분 서버의 셋팅이나 정말 심각한 뻑이 났거나, 부품교체정도 이정도가 되겠네요. 보통은 원격으로 조종하여 사용하는 지라 idc를 1년에 한번 갈까말까 할 정도입니다.
전문적인 서버는 cpu의 갯수가 최하 2개에서 4개 8개까지 있곤 합니다.
또 하드디스크나 SSD의 연결 갯수가 후덜덜하게 많으며 레이드를 사용하여 안정성을 추구하는 편 입니다. OS로는 보통 리눅스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윈도우서버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죠.
레이드를 사용하면 속도도 증가되며 또 이중으로 백업을 하다보니 나중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안정성이 있습니다. 물론 보통의 개인 레벨에서는 0 혹은 1정도만 사용하는 편이죠.
아이폰도 서버의 일부
아이폰의 경우는 메인프레임 OS의 후손 격 이기도 합니다. 애플은 유닉스 계열의 BSD(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를 가지고 다윈을 만들었고 이것을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게 지금의 IOS입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iOS도 유닉스의 일부분인지라 ssh로 접속을 하고 명령어가 비슷합니다.
실제 이야기
집에서도 서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적절히 속도가 보장되는 회선과 컴퓨터가 있으면 됩니다.
접속자 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컴퓨터의 성능은 최하 펜티엄3에서 듀얼코어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서버의 용도는 어떨때 사용하는냐의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은 파일서버라던가 아니면 FTP 그리고 어떤 분은 개인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까지 운영하는 사람은 드문편 이네요. 이런 개인서버 보다는NAS(network attached storage)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서버의 한 범주로 봐도 무방할듯 싶네요. NAS는 하드디스크를 여러대 엮은 서버인데 네트워크기능을 이용해서 토렌트나 웹에서 파일서버역할을 하는 기능도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