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예상은 했었고 또 아쉬운 패배정도로 기대를 했었지만 4:1의 패배는 너무나 힘든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카메라로 찍고 있을때 골이 들어가서(...) 나중에는 카메라를 내려놓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골은 들어가더군요. 경기내네 목청을 터져라 응원했던 응원단의 함성도 경기가 끝나도 계속되었던 것은 그런 아쉬움을 풀기위한 하나의 모습이었을 겁니다.
안타까운 경기이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던 아르헨티나 VS 대한민국전 경기모습을 보실까요?
경기 전 응원을 위해서 준비를 하는 모습들입니다. 페이스 페인팅과 함께 응원 연습도 하고
경기장의 분위기도 즐기는 모습들이죠.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또 이길수 있을 것이라는 하나의 자신감도 있었답니다.
경기장 안에 있는 직원들.
꽤나 산뜻하신 모습들입니다. 포즈도 취해주시더군요.
대~한민국 응원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혼재된 상황에서도 질서정연하게 있네요.
상대편이라고 해서 신경질 적인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로 즐기는 모습들만 보았던 것 같습니다.
경기는 경기일뿐,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이 월드컵의 목표를 잘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처음으로 경기장이라는 곳을 가서 "이렇게 좁은 편이었나?"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축구경기장은 처음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표를 받아서 가는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 들어서자 거대한 모습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푸른 물결,
그리고 듬성듬성 보이는 대한민국 응원팀들이 간간히 보였지만 그보다...
한국 대표팀의 모습이 눈에 크게 들어오는군요.
입장하자마자 들어오는 대표팀의 몸 푸는 모습은 처음보는 것이기도 했지만
"아 저렇게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국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참고로 박지성의 옆에 에스코트하는 여자아이는 이번 공식후원사에서 뽑은 여자아이라고 하는군요.
TV중계에서 보던 거대한 대한민국 국기가 올라갔습니다.
저 국기 이외에도 제 오른쪽 편에도 대형 태극기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TV에서 안잡혔다고 하더군요.
지인분 중에 태극기를 올려본 분이 계시는데 꽤나 두껍고 무겁다고 하네요 ^^
제가 속해있던 코카콜라 응원팀들의 모습들.
다들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시더군요.
저는 처음 경기장을 찾는 입장인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였지만 이내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박지성과 메시, 경기는 처음에 밀리는 양상으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박주영의 자책골로 실점을 하더니 2번째 골도 먹히더군요.
다시 만회골을 했지만 후반부 지키지 못한 2점의 실점으로 결국 4:1로 지고 말았습니다.
경기장은 꽤 추운 편이었는데, TV에서 보는 모습과는 달리 바람이 쌩쌩불고 7도 정도되었습니다.
다행히 태양이 있는 곳은 따뜻한 편이었지만 그림자 쪽에 있어서 외투 없이는 구경을 하기 힘들었답니다.
결국 4:1로 졌지만 실망하거나 그런 모습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진처럼 서로 즐거운 모습들만 볼수 있었고, 또 축구선수들과 비슷하게 유니폼 교환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