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gacy/NONE

오타쿠웨이 - 1. 결혼식에서도 애니메이션 음악이 나온다면...




일생에 결혼은 한번(요즘은 두번한다지만...)뿐인걸 생각하면 중요한 행사일 것입니다.
웨딩드레스에 말쑥한 정장 그리고 시댁인사...
일단 그런건 제쳐두고 결혼식의 풍경에 대해서 상상을 합니다.
물론 평범한 결혼이 싫다! 하시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웨딩홀에서 하더군요.

...허나 한번쯤 오덕이나 부녀자라면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을 겁니다.
"결혼을 할때 애니메이션 음악을 쓰자!" 이런것이라던가
축가는 미즈키나나의 innocent Starter(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나 쓰르라미울적에 오프닝(어이...)를 쓴다던가...

물론 현실적으로는 오덕의 나이층과 일반인과의 괴리(아마 다이아몬드 크레바스정도의 크기일겁니다.)로 인하여 그러한 일이 눈에 띄게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일은 이미 발생되고 있더군요.


가장 대중적인 애니메이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가가 동인19금을 그리는것만 일반인들이 모르는 것만 빼면...





영상출처가 한곳이라 그 수요가 불분명 하지만 나름 애니메이션 ost가 쓰인다는 것은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곡은 아즈망가대왕의 신학기군요. 이 곡을 여러가지로 변형을 시켰다고 하시기도 합니다.
나름 대중의 인식이 괜찮은 애니메이션으로 부담감 없이 볼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중 하나이니 괜찮게 사용되겠죠 뭐...





역시 출처가 같은 곳의 영상입니다. 이번에는 축가로 파이널 판타지 8의 Eyes on me를 부른 영상이군요.
영문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일반인들에게 인식이 될법한 곡이긴 하지만, 역시 오덕이 아니면 불가능한 곡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파이널 판타지10의 얼마나 좋을까 정도라면 모르지만.. 대중의 인식은 10부터입니다.)




지금까지는 일반인들도 알법말법(파이널 판타지는 제법 게임으로 유명)한 것들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좀 상황이 다릅니다.




오덕기가 어느정도 있는 애니메이션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로젠메이든의 Battle of rose입니다. 이곡을 연주하신 분께 박수를(...)
신랑의 입장곡으로 쓰였다고 합니다만, 하객분들중 이곡을 아시는 분은 있었을까 싶습니다.
물론, 몰랐을겁니다. 고로 완전범죄(.........)



쓰르라미 울적에 - You (...)


이 애니메이션 고어물이지 않았나...
하긴 에반게리온도 고어물이니 뭐...

그나저나 결혼식장에서 사용되니 느낌이 다르근영...
그럴싸한데?




에반게리온 - Fly me to the moon 의 경우는 꽤나 흥미가 있는 경우입니다. 일반인들도 잘 알려진 이 곡은 오덕음악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원곡은 아폴로 발사시절에 만들어진 곡이니깐요. 40년도 더 된 이 음악이 오덕기를 풍긴다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음악이 한국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한 때는 에반게리온에 실린 이후라고 하는군요. 즉 그동안은 잘 모르는 곡이었다가 실린 After에는 다른 곳에서도 사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최초로 실린것은 아니더라도 알림의 역할을 하였기에 오덕기가 있는 음악이라고 '어느정도는'인정을 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은 눈술사 슈가 OST - Memory of mother입니다. 

출처가 다른 결혼식 영상

 평범한것같죠?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이게 가장 압권인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는 이러한 멘트가 있더군요



"이 곡은 리스트에 없는 곡이었는데 신부님께서 직접 악보까지 주시면서 부탁하셨던 곡으로"


바로 이것입니다.

...예 그러니까 직접 부탁한것이 바로 핵심이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이미 어느정도 곡리스트를 결혼당사자 측에 준다음 거기서 선택을 하는 방식인 듯합니다만
위 영상의 경우 '이걸 봤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고로 신부만세(...)


이외에도 많은 음악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저의 취향과 맞지 않는 지브리계열들이 대부분이더군요.
혹은 슈렉이나 디즈니쪽의 음악등등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OST의 벽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만 한 10년쯤 흐르면, 오덕들이 그러한 음악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는 자본주의 시장에서라면 곳 "맑음맑음유쾌" 같은 음악도 볼수 있을 겁니다 :)





다음 동영상은 아래 사이트에 권리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77sailer0
1번 2번 3번 영상


글쓰다가 아이디보고 잠시 기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