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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리뷰

KT테크의 명기, 테이크LTE

KT테크를 기억하는가? KT테크는 에버폰을 만든 업체로 KT의 자회사로 시작을 한 회사다. 이 회사는 에버시절 폰카로 명성을 날렸으며(CCD라는 것에 기반을 했지만) 저가임에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폰을 만들었다. 피처폰 시절 이미 멀티테스킹을 시도한 것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부분중 하나이다.


그러나 회사가 사라졌다.[각주:1]



LTE로 넘어오는 시절 만들어진 제품인 테이크LTE는 이후 테이크LTE2가 만들어질 뻔했지만 중간에 사라졌다. 실제로 제품은 만들어 졌지만[각주:2] 구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실제로 본 봐로는 양품이었지만 KT테크의 쉐어를 보전하기엔 역부족이 아니었나 싶다. 일단 저가로는 더이상 이익도 나지 않고 또 브랜드 파워가 약하기 때문. 


3만원에 아는 분에게서 얻었다. 당시 실질중고가격은 약 8만원. 


프로세서퀄컴 스냅드래곤 S4 Plus MSM8960 SoC. Krait MP2 1.5 GHz CPU, 퀄컴 Adreno 225 GPU
메모리1 GB LPDDR2 SDRAM, 8 GB 내장 메모리[1], micro SDHC (최대 32 GB 지원)
디스
플레이
4.5인치 HD(1280 x 720) RGB 서브픽셀 방식의 IPS TFT-LCD
멀티터치 지원 정전식 터치 스크린
네트워크LTE Cat.3, HSPA+ 21Mbps, HSDPA & HSUPA & UMTS, GSM & EDGE
Wi-Fi 802.11a/b/g/n, 블루투스 3.1, NFC
카메라전면 13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AFLED 플래시
배터리Li-lon 2040 mAh
운영체제안드로이드 4.0 (Icecream Sandwich) → 4.1 (Jelly Bean)
규격67.3 x 133.5 x 9.9 mm, 138.5 g
기타지상파 DMB 지원



테이크LTE의 박스.

KT의 자회사라 많은 부분에서 KT의 흔적이 강하다.



이것저것 홍보

음향기술로는 SRS를 사용했다.



오픈. 사실 이미 많은 사용흔적이 있는 폰을 소개삼아서 쓰는 포스팅이라 흔적이 진하다.

전 주인이 제가차기 까지 했으니(...) 그런데도 보드가 멀쩡한걸 보면 내구성은 입증된 것이 아닐....까?



박박 긁어서 그렇지 원래는 평범한 외관이다.




역시 험한 사용 흔적의 결과 카메라 기능은 멀쩡한데 앞 보호유리가 깨졌다.



이어폰 단자.



마이크





전원버튼과 USB단자




KT 테크의 기기들이 이런 설계를 하는데 이런 방식은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를시 간섭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전 야누스때도 지적을 한 것인데 바꾸지 않았던 것이 좀 의아한 부분이다. 일반적인 디자인 처럼 하단부에 만드는게 더 좋은데 말이다.


또 먼지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랬지만 매번 저 뚜껑을 여는 것은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음향버튼




테이크LTE를 계속 사용해 본 결과로는 폰 자체의 성능은 만족한 편이었다. 스냅드래곤 S4 Plus MSM8960을 채용한 폰이라 굼뜨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회사가 OS를 업그레이드 하지 못하고 있어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최적화가 잘 안된듯한 모습이 간간히 눈에 띈다. 그나마 4.0은 올려주고 갔으니 불행 중 다행인가.




홈과 메뉴화면

상향평준화된 스마트폰시장에서 테이크LTE의 단점은 잘못된 USB단자 설계,

그리고 microSD를 사용시 뻑나는 정도가 되겠다. 실사용자 분들이 자주 지적하는 문제중 하나.


또 한가지는 나쁜 카메라 화질이다. 500만 화소라고 하지만 노이즈가 심하고 화질이 좋지 않다.

옛 CCD 30만 화소 시절 EVER라는 브랜드로 발군의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었던 모습하고는 정 반대.







4.1.2는 올려주고 회사는 갔다.

어찌보면 용하고 다르게 보면 아쉬운 부분.





성능표 갤럭시S3급 폰이다.






  1. 내부의 전 직원에게 들은 바로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전 회장이 한거번에 없엤다는데... [본문으로]
  2. 약 10대 정도가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