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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위그왐 호텔의 도착과 어떤 고양이

지구여행기/10 South Africa 남아프리카 월드컵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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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암 호텔은 약간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차가 일종의 게이트를 통과를 하더군요. 이유는 백인 개인 땅안에 세워진 곳이라고 합니다.

이 개인영지에 대해서 약간의 말을 해야 하는데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되면서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 사라졌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격차가 컸기에 백인들은 이를 인정하기 싫었고 따라서 땅을 구입해서 개인영지로 만든후 주위에 전기철조망을 설치하여 그 안의 땅을 임대하기 시작합니다. 일종의 자기내들만의 안전지대를 만든 것인데 이 임대가격이 흑인들이 구입하기엔 높다 보니 백인들만 모이게 되고... 뭐 그런식으로 백인만의 천국이 다시 만들어지게 되는것이죠.

위그암 호텔도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지역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치안이 악몽에 가까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안전하게 밖에 돌아다니고자 한다면 이런 호텔밖에 없는 것이죠.


위그암 호텔에 도착하고 나서 방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아직 준비중에 있더군요. 다 준비가 안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한컷 찍었습니다.



보안상 안전한 편이고 잠시 문을 열어 놓았는데 왠 고양이가 들어오더군요. 꺄아 귀여워!
...는 훼이크가 아니고 들어오더니 이리저리 보다가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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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컨퍼런스 룸에서 이번 원정대에 대한 소개..등등이 있었습니다. 일정은 다들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이 호텔이 선정되었는지 그리고 일전 코카-콜라 원정대의 이벤트들은 어땠는지에 대해서 말을 해주셨습니다.

일단 호텔이 정해진 방식은 요하네스버그에서도 갈수 있었지만 여러가지 안전상의 문제등등의 이유로 위그암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에이전트와 함께 한 호텔을 찾긴 찾았는데 결정적으로 앞에서 약[footnote][/footnote]을 팔고 있고... 이런 상황도 있었다네요.

독일원정대에 대한 이야기도 듣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소지품에 대해서 보관을 잘 하라는 이야기 중에 나온 것인데 독일땐 어느 한 명이 1000달러 이상이 든 가방을 식당에 내려놓고 잃어버려서 이를 찾는 방식에 패가 갈려 여행을 망치는 일이 있었다...라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자기짐은 자기가 챙기고, 안전에 유의하자 였지만 이곳이 그렇게 녹록한 국가가 아님을(?) 알게 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와서는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충전할 기기는 아이폰/카메라/GPS/배터리팩까지. 멀티탭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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