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렌트에서 자료를 받을때 중요한 것은 시더(seed) 와 피어(peer)이다.
시더(seed)는 완전한 파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뚯한다. 즉 100%의 상태의 파일을 소유한 자를 뜻하며, 이런 유저가 많은 파일의 경우 받는데 큰 무리가 없다.
피어(peer)는 받고있는 사용자의 수이다. 시더와는 달리 불완전 파일을 가지고 있다는 뜻인데, 100%가 아니므로 당연히 이들만으로 이루어진 토렌트는 절대로 완성된 파일인 100%가 될수 없다. 그래서 해외 토렌트를 보면 몇몇 오래된 토렌트의 경우 피어만 있고 시더가 극소수로 적은 경우가 있는데, 이런 파일의 경우 1주일도 넘는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시로 이런 토렌트가 있다면 이 파일은 다른 토렌트 시더가 새로 나타나지 않는한 다운로드가 완성이 되질 않는다. 왜냐면 시더인 100%파일이 없기 때문.
기본적으로 토렌트는 다음과 같은 성장기를 거친다.
토렌트는 처음으로 올려졌을때 배포의 과정을 거친다. 즉 다른 피어에게 전송이 되는 시점인데 이 시점에서 업로더인 시더가 100%의 전송을 하기 이전에 중단을 해버리면 당연히 토렌트는 불완전한 상태로 끝나게 된다. 물론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토렌트가 배포의 과정을 거친후엔 본격적으로 활성화의 단계로 진입한다. 통상 몇 시간 이내에 다른 유저들에게 배포가 끝난다. (자료가 기가급이면 힘들지만) 시더가 많아진 상태에서 피어가 들어와도 단시간 이내에 전송이 되며 이때가 가장 토렌트를 다운받기 좋은 시기이다. 통상 1주일 정도...
그리고 토렌트는 시더가 사라지는 시기가 온다. 애니메이션 토렌트의 경우 이런 속도가 빠른데 다음화가 방영되는 1주일의 시간이 지나면 토렌트의 시더가 이탈을 하게 된다. 시더가 이탈하면서 당연히 피어의 속도가 느려지고 파일이 100%가 쉽사리 되지 않으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리고 토렌트는 마지막으로 저시더-저피어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된 토렌트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이상태를 유지하거나 시더마져 없어지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
다만 인기 게임이나 유명한 프로그램등의 경우는 위 상태를 따르지 않는 편이다. 시더가 빠져나가도 누군가는 끊임없이 찾기 때문에 피어가 늘어나서 다시 시더가 되기 때문이다. 이 시더가 다시 나가도 피어가 시더가 되어주기 때문에 OS같은 경우는 토렌트의 수명이 긴 편이다.